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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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융위기=프리미어리그 위기?

기사입력 2008.09.16 13:46 / 기사수정 2008.09.16 13:46

윤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영진 기자] 지난 9월 14일 저녁(미국현지시간) 리먼브라더스의 파산, 메릴린치의 BOA로의 합병, 그리고 AIG의 구제금융신청으로 미국발 금융위기가 현실화 되었다.

외국 금융기관의 파산과 위기가 축구산업과 어떤 관계가 있길래 프리미어리그의 위기라 했을까?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곳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유니폼 오피셜 스폰서인 AIG의 구제금융 신청으로 향후 스폰서쉽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4년간 5650만 파운드(약 1100억원)로 계약한 AIG가 구제금융에 성공한다 할지라도 스폰서쉽의 계약해지나 계약조건의 변경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맨유의 자금지원의 변경은 예견된 사항이다.

과거 뉴캐슬의 유니폼 스폰서인 Northern Rock은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사태로 인해 파산하였으나 영국중앙은행이 국유화하여 뉴캐슬의 스폰서쉽은 유지된 바가 있다.

또 XL레저그룹은 최근 파산하여 웨스트햄과의 스폰서쉽을 해지하였으며 미국인 구단주가 운영하고 있는 리버풀은 아랍계자본으로의 매각설에 시달리고 있다.

게다가 웨스트브롬위치는 유니폼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허전한(?) 셔츠를 입고 있는 등 미국발 금융위기가 프리미어리그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만약 프리미어리그의 주 스폰서쉽인 Barclays Bank마저 위기에 빠진다면 프리미어리그 전체가 큰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홈페이지]



윤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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