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가 어느덧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7월 12일 처음 방송된 뒤 매주 화요일마다 시청자를 찾고 있다.
'비디오스타'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4명의 여성 MC일 터다. 박소현부터 김숙, 박나래, 전효성까지 각기 다른 역할을 하며 재미를 살린다. 섬세한 입담과 친화력으로 게스트를 포용하고 웃음을 이끈다. 여자 토크쇼만의 장점과 매력을 조화롭게 녹여냈다.
‘비디오스타’의 이유정 PD는 엑스포츠뉴스에 “처음에는 여자MC들로 이뤄져 우려가 컸는데 1년 사이에 네 명의 합이 좋아졌다. 눈빛만 봐도 알고 네 명이 한 몸처럼 보일 만큼 팀워크가 좋다. 게스트들이 말하길 MC들이 독할 거로 생각했는데 편하게 이끌어줘 좋았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박소현은 중심을 잡는 맏언니 노릇을 톡톡히 한다. 김숙은 걸크러시를 뽐내고 박나래는 정곡을 찌르는 돌직구를 던진다. 전효성은 막내 MC로서 분위기에 감칠맛을 돋운다.
이 PD는 “김숙은 섭외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 게스트들이 김숙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 궁금해하고 만나고 싶어해 출연할 때가 많다. 상여자이면서 진심으로 게스트를 아끼고 의리 있다. 여자들의 토크쇼지만 색다른 느낌을 주는데 일조한다. 박나래는 과감하고 솔직하다. 게스트로 하여금 진솔하고 화끈한 입담, 예능감이 나오게 이끈다”라고 말했다.
또 “박소현은 20년 넘는 베테랑인 만큼 무게중심을 잡아준다. DJ를 오래 해서 아이돌, 가수와의 유대감도 좋다. 최고의 며느릿감 이미지라서 처음에는 어느 정도 내려놓을까 걱정했다. 그런데 화끈하더라. 웃으면서도 뼈 있게 짚어준다. 먼저 춤을 추면서 쑥스러워하는 구준엽을 리드할 만큼 프로그램에 애정도도 높다”라고 밝혔다.
막내 전효성에 대해서는 “발전이 눈에 띈다”라고 칭찬했다.
이유정 PD는 “언니들이 놀랄 정도로 독한 토크는 전효성이 다한다. 남자 게스트들이 올 때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한다. 상큼하고 발랄한 독설을 주저하지 않는다. 나머지 세 MC의 장점을 뽑은 듯 즐기면서 물들어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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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