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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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총사' 베짱이 정용화X강호동, 개미 김희선 두고 농땡이 (종합)

기사입력 2017.07.10 23:02 / 기사수정 2017.07.10 23:42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섬총사' 김희선과 강호동, 정용화의 상반된 일상이 그려졌다.

10일 방송된 tvN '섬총사'에서는 김희선과 강호동, 정용화의 본격적인 영산도 적응기가 펼쳐졌다.

이날 김희선은 강호동과 정용화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자신의 숙소를 찾았다. 숙소에서 김희선을 기다리고 있던 주인집 아주머니는 김희선이 온 것을 무척이나 기뻐했다. 앞선 인터뷰에서 "여자인 김희선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내비쳤던 것. 이에 김희선은 자신을 따듯하게 반기는 아주머니의 친절에 감동받은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이후 영산도 바닷가에 놓여진 평상에 모인 세 사람은 나란히 앉아 라면을 끓여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의 주제는 바로 첫 데뷔. 김희선은 잡지 표지 모델로 데뷔했던 과거 시절을 언급했고, 정용화는 인터넷 사이트 싸이월드에서 얼짱으로 유명했던 과거에 대해 언급했다. 강호동은 씨름 선수 시절에 힘들었었던 고충을 털어놓았다.

다음날, 날이 밝자 배를 타고 나가려 했던 이들에게는 바닷가에 나갈 수 없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때문에 할 일을 잃은 김희선은 주인집 아주머니와 함께 홍합을 까기로 했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김희선은 돌연 주인집 아주머니를 위해 "우이도에서는 벤치를 만들었었다. 여기서는 떼배를 만들어 보겠다"라고 밝혀 아주머니를 기쁘게 만들었다.

반면, 거실 앞에 나란히 앉아 '골 때리네' 노래를 부르던 정용화와 강호동은 낄낄대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내친김에 영상까지 찍자며 영산도 이곳 저곳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자신의 목소리가 메아리처럼 바닷가에 울려퍼지자 바보들처럼 마냥 웃어댔다. 

이어 저 멀리서 걸어오는 김희선을 발견한 정용화는 담벼락에 비스듬이 기대선 채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가사의 내용은 이랬다. "어여쁜 희선 누나가 걸어오네요. 머리에는 손수건을 두르고서는. 호동이 형과 함께 멜로디 사냥에 나선다"라는 내용으로 김희선을 빵터지게 만들었다.

이후 세 사람은 오토바이를 발견했고, 이장님의 허락을 받아 영산도 곳곳을 거침 없이 달렸다. 강호동과 정용화는 "이게 진짜 힐링이다. 사랑한다"를 외치며 즐겁게 스피드를 즐겼고, 두 사람이 놀기에 빠져 있는 동안 김희선은 집주인 아주머니를 도와 홍합까기에 나섰다.

베짱이처럼 영산도를 돌아다니며 즐거에 놀기에 바빴던 강호동과 정용화는 곧 허기를 느꼈다. 두 사람은 "배가 고프다"라며 영산도에 있는 전교1등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는 요리책을 읽어보며 입맛을 다셔 웃음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시집을 읽으며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용화는 "나는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을 사는거 아니냐. 그건 내 자신을 덜 사랑하는 것 같다. 내 자신을 덜 사랑해야 그게 가능 한 것 같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고, 강호동은 "그건 네가 너를 사랑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네가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도 너를 사랑해주지 않을 거다"라고 조언했다.

시를 모두 읽은 강호동은 정용화에게 "난 배가 고프지 않다. 마음의 양식을 너무 많이 먹었다"라고 말했지만, 정작 김희선이 홍합전과 홍합 부추전을 만들어 내오자 "맛있다"를 연발하며 그저 김희선이 만들어준 부추전을 마구 먹어 대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새로운 달타냥으로 영화배우 김뢰하가 합류해 앞으로 네 사람의 섬생활에 기대감을 모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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