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마이웨이' 박서준♥김지원, 끝내 이별 택했다 (종합)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쌈 마이웨이' 박서준과 김지원이 이별을 택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15회에서는 백설희(송하윤 분)를 기다리겠다고 하는 김주만(안재홍)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설희는 자기를 보호하다 다친 김주만을 찾아가 약을 발라주었다. 백설희는 "왜 네가 오버를 해. 왜 네가"라며 눈물을 애써 참았다. 김주만은 "설아 네가 김찬호 만나도 괜찮아. 내가 다 기다릴게. 나한테 총 쏴. 내가 무조건 너 기다릴게"라고 전했다.

백설희는 김주만이 또 집에 찾아오자 그만하라고 했다. 김주만은 "우리 6년 동안 딱 두 달 나빴잖아. 너 그거 잊을 수 있어?"라고 물었다. 이에 백설희는 "우리 6년 만난 건 그리운데, 그 두 달 때문에 다시 돌아가긴 싫어. 사람 변해가는 거 보는 거 못 할 짓이야"라고 밝혔다.

김주만은 "너도 변했잖아. 넌 왜 안 변한 척해? 넌 세상 걱정 없던 애였는데, 나 만나서 철들고 찌들고 그랬잖아. 못난 나 때문인 것 같아서 속상했다"라며 "죽어도 못 헤어져. 나도 할 수 있는 거 다 해볼 거야. 후회도 없게 매달릴 거야"라고 다짐했다.



그런 가운데 경기에서 다친 고동만(박서준)은 청각에 문제가 생겼다. 귀가 안 들리는 건 뇌진탕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었지만, 같은 부위에 충격을 받으면 영영 못 듣게 될 수도 있었다. 최애라(김지원)는 이를 고동만에게 말하며 "너 이제 격투기 못 해. 내가 안 시켜"라며 "네가 단 한 번이라도 글러브 끼면 나랑은 끝인 거야"라고 밝혔다.

황복희(진희경)는 한 남자를 찾아갔다. 남자는 황복희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했지만, 황복희는 "20년이 지났어도 용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황복희는 최애라의 엄마였다. 과거 황복희는 희생양이 되어 딸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이어 황복희는 남자를 앞세워 장경구(강기둥)가 편집하는 고동만의 영상을 미리 체크했다. 방송은 그대로 나갔다. 그러나 김탁수(김건우)가 경기를 무효를 이끌어내기 위해 고의로 사고를 냈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장경구는 뜬금없이 사과하기 위해 고동만, 최애라를 찾아온 거라고 밝혔다. 자기가 최애라에게 했던 짓이 그대로 딸에게 돌아왔다고.

이후 고동만에게 CF 섭외 요청이 쏟아지고, 기자들이 찾아왔다. 고동만은 "안 들리는 동안 가장 무서웠던 건 다시 링에 못 서게 될까봐"라며 김탁수에게 정식으로 재대결을 요청했다. 이를 본 최애라는 "기사 봤어. 너 택일 한 번 화끈하게 하더라. 이렇게도 차이는 구나"라며 허탈해했다.

최애라는 "너 격투기 그만두게 해달라고 기도까지 했다"라며 무섭다고 했다. 이에 고동만은 "나도 무서워. 근데 그것보다 더 무서운 게 다시 돌아가는 거야. 다신 들러리로 살기 싫어"라며 "네가 한 번만 믿어주면"이라고 했다. 하지만 최애라는 "그럼 이제 우리 친구도 못하는 거지"라고 물었고, 고동만은 못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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