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인터넷 상에서 과거 빅스 팬들이 펼친 선행이 화제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팬들의 도움으로 콘서트를 다녀온 아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2015년 팬들의 후원을 통해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대환이란 소년의 이야기가 적혀있다.
2014년 10월, 한 트위터에는 "빅스를 만나고 싶어하는 15세 소년이 있습니다.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아이예요. 빅스를 꼭 만나게 해주고 싶어요"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은 대환 군의 어머니인 이민정 씨가 직접 작성했다.
대환 군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콘서트를 보여주고 싶었지만 해닫 콘서트에는 따로 장애인 석이 마련되어있지 않아 관람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빅스 팬들은 직접 이를 돕기로 결정했다.
빅스 팬들은 소속사와 공연사측에 문의를 하며 대환 군이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힘썼다.
그해 3월 17일 대환 군의 후원이 결정됐다. 후원은 교통, 콘서트 관람, 경제적 지원 총 세 가지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결국 대환 군과 그의 어머니는 무사히 콘서트 관람을 마쳤다. 빅스의 소속사는 당일 대환 군을 위해 다수의 안전요원과 응급차를 대기시켜놓았다. 또한, 공연사측도 대환 군이 관람하기 좋게 카메라 위치까지 조정했다.
관람을 마친 후 이민정씨는 "여러분의 도움으로 대환이가 콘서트 관람 잘 하고 행복해졌다. 모두 감사드린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들의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읽다가 눈물이 났다", "따뜻한 가수에 따뜻한 팬이다", "감동적이다"라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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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소은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