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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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 비도 소음도 막지 못한 귀호강 버스킹(종합)

기사입력 2017.07.10 00:00 / 기사수정 2017.07.10 00:00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비긴어게인' 멤버들이 아일랜드 골웨이에서 드디어 첫 버스킹 데뷔 무대를 마쳤다.

9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에서 이소라, 윤도현, 유희열, 노홍철은 비로 인해 버스키을 못한 더블린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골웨이로 향했다.

그러나 골웨이에도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멤버들은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버스킹을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들은 새 숙소에서 연습을 시작했다. 여러 팝송 명곡을 묶어서 메들리를 하기로 결정했다. 숙소에서의 틈새 연습임에도 충분히 귀호강 라이브였따.

이어서 비를 피해 펍에서 첫 공연이 시작됐다. 그러나 마이크도 없이 해야하는 상황이라 난관에 부딪혔다.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다. 긴장한 이소라를 본 윤도현은 결국 먼저 첫 타자로 나섰다.

점점 펍 안에 손님들은 윤도현에게 집중하기 시작했고, 떼창까지 이뤄졌다. 박수갈채까지 받은 윤도현을 이어 이소라가 무대를 채워나갔다. 그 역시 깊은 울림으로 펍을 가득 채웠다.

이소라는 관객들과 교감을 느끼며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쳤다. 윤도현은 "사실 나도 긴장했지만 긴장을 하지 않은 척 한 것"이라고 말했고, 유희열은 "윤도현은 정말 대단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자신감에 찬 멤버들은 직접 첫 버스킹을 위한 장소 선정에 나섰다. 여러 곳을 둘러본 끝에 벽이 예쁜 곳 앞에서 무대를 하기로 했다. 멤버들은 "'싱 스트리트' 같다"라며 만족했다.

그러나 막상 공연을 앞두고 베테랑인 이들에게도 긴장감이 찾아왔다. 유희열은 "너무 떨렸다. 첫 버스킹이 대학로였는데 그 때 생각이 났다", 이소라는 "잘 갖춰진 공연장에서도 잘 못하는데 여기서 내가 얼마나 해낼 수 있을지 궁금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윤도현의 힘찬 보컬로 버스킹 무대를 시작했음에도 행인들의 반응은 뜨겁지 않았다. 이에 노홍철의 표정마저 어두워졌다. 설상가상 바람에 악보까지 날라갔다. 그러나 비긴 어스는 무대를 이어 나갔다.

점점 사람들의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노홍철에게 비긴 어스의 이름을 묻는 이들도 생겨났다. 결국 노홍철 또한 비긴 어스의 무대에 감동해 눈물을 흘렸다. 많은 사람들의 호응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충분히 성공적인 귀호강 버스킹이었다.

유희열은 "내가 터를 잘못 잡았다. 골웨이를 골로 보내려다가 우리가 골로 갔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윤도현은 "나는 의외로 너무 좋았다. 우리끼리 더욱 끈끈해진 계기가 됐다"라며 상반된 소감을 전했다.

비긴 어스는 첫 버스킹을 끝낸 기념으로 회식을 했다. 노홍철은 이 자리에서 눈물의 의미를 밝혔다. 그는 "내가 모니터링을 해야했는데 나도 모르게 확 감정이 왔다. 무대를 보는데 눈물이 콸콸 났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윤도현은 "거창하진 않지만 점점 우리의 색깔이 생겨나는 것 같다"라며 멤버들을 격려했다.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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