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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SM타운"…슈주의 눈물·유노윤호 복귀, 감동&흥분의 4시간(종합)

기사입력 2017.07.08 21:42 / 기사수정 2017.07.10 10:55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역시 명불허전이다."

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SMTOWN LIVE WORLD TOUR VI in SEOUL'이 열렸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4만5,000명의 팬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켰고 가수들과 호흡했다. 이날 공연에는 강타, 보아, 동방신기 유노윤호,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레드벨벳, NCT, 트랙스, 선데이, f(x) 루나, 헨리, 제이민, 이동우 등 SM 소속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했다.

특히 아티스트별 히트곡 무대는 물론이고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예성은 강타와 '그 겨울, 바람이 분다' OST '먹지' 듀엣 무대를 선사했다. '먹지'는 강타가 작사, 작곡한 곡이며 예성이 가창해 큰 인기를 얻은 곡이다.

강타는 "무대를 준비하며 고민이 많았다. 예성이 흔쾌히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예성 역시 "더 없이 영광"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소녀시대와 NCT 태용은 'Wannabe'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엑소 찬열과 레드벨벳 웬디는 'Stay With Me'를, 슈퍼주니어 희철과 엑소 백현은 '나비잠'을, 헨리와 NCT 마크는 '끌리는대로'를 열창했다. 



SM 소속 아티스트만 참여한건 아니었다. 박재정은 마크와, UV(유세윤, 뮤지)는 신동과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며 폭발적 호응을 얻었다.

박재정과 마크는 '눈덩이 프로젝트'를 통해 공개될 신곡 'Lemonade Love'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SM 엔터테인먼트와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의 첫 합작품인 만큼 이수만 회장과 가수 윤종신도 이날 무대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두 사람이 함께 무대에 오르자 양 손을 들어 환호해 웃음을 자아냈다.

컴백을 앞둔 레드벨벳은 여름 미니앨범 'The Red Summer' 타이틀 곡 '빨간 맛 (Red Flavor)' 무대를 선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빨간 맛'은 여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에너제틱한 업템포 장르의 댄스 곡으로, 레드벨벳의 상큼발랄한 매력이 돋보이는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안타깝게도 슈퍼주니어는 이특, 예성, 신동, 김희철 등 총 4명만 무대에 올랐다. 강인은 자숙 중이고 성민은 팬들의 보이콧 논란으로 당분한 활동에 불참한다. 최시원, 동해, 은혁, 규현, 려욱은 군복무 중이다.

이특은 "오늘 날씨만큼이나 마음이 복잡하다"고 말했으며, 김희철은 "우리 네명만 무대에 올라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예성은 소감을 전하다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녀시대는 10주년을 맞아 근황을 전하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태연은 "올해 소녀시대가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다같이 멤버들이 모여 10주년 활동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수영은 "신곡 무대를 하는 다른 가수들을 보며 나도 빨리 새로운 무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몸이 근질근질하다"고 밝혔다.

소녀시대는 오는 8월 정규 6집 앨범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2015년 정규 5집 'Lion Heart'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다. 또 소녀시대는 데뷔 기념일인 8월 5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0주년 기념 팬미팅 'GIRLS GENERATION 10th Anniversary - Holiday to Remember'를 개최한다. 

특히 샤이니는 미국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를 언급하기도 했다. 오바마는 최근 제8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 기조연설에서 "미국의 젊은이들이 샤이니를 좋아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반대로, 샤이니는 미국의 인앤아웃 버거를 좋아한다고 알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키는 "미국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우리를 언급해줬다"고 자랑했다. 종현은 "우리의 자랑거리다. K팝이 사랑받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덧붙이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엑소는 '중독', 'Lotto' 등 히트곡 무대를 선보여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엑소는 오는 7월말 새 앨범을 들고 컴백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수호는 "얼마 안있으면 우리가 컴백한다. 엑소도 달아 올랐다. 이 더위를 강타할 무대를 선보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역 후 첫 무대로 기대를 모은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신곡 'Drop' 무대가 화려하게 펼쳐져 공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한편 지난 2008년 첫 투어를 시작한 SM타운 라이브 공연을 서울, 뉴욕, LA, 파리, 도쿄, 베이징, 상하이, 방콕, 싱가포르 등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성황리에 개최돼 왔다. 

오는 15일~16일 양일간은 오사카 쿄세라돔, 27일~28일 양일간은 도쿄돔에서 투어가 이어진다.

won@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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