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복면가왕'에 남성 복면가수 2명이 등장한다.
9일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에서는 59대 가왕 'MC햄버거'에게 도전하는 8인의 듀엣곡 대결이 시작된다. 그 중에서도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실력파 듀오가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두 복면가수의 듀엣곡 무대가 끝나자 판정단들은 벌떡 일어나 환호를 보냈다.
그러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막상막하의 실력에 연예인 판정단들은 "둘의 대결은 말이 안 된다", "제작진 나빴다"라며 원성을 토로하기도 해 당시 현장의 열기를 직감케 했다.
판정단 유영석은 "이 분들은 완벽하다. 평화로운 햇살과 날카로운 바람의 대결이다"라며 벅찬 심경을 고백해 관객들의 공감을 얻었다.
두 명 중 첫번째 복면가수는 마음을 울리는 심층 깊은 목소리로 첫 소절부터 판정단들의 귀를 사로잡아 "귀가 뻥 뚫리는 느낌이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두 번째 복면가수는 이에 맞서 감미로운 음색으로 감성을 공략, "깊이 있는 목소리다"라며 호평을 받아 과연 햇살과 바람 중 어떤 매력이 행인의 옷을 벗길 수 있을지 긴장감을 더하기도 했다.
조장혁은 "이제까지 봤던 듀엣곡 무대 중 넘버 원이다", 뮤지컬 스타 카이는 "정말 감동을 받아서 어떻게 평가를 해야 할 지 모르겠다"라며 각각의 소감을 전해 전문가들의 말을 잃게 만든 복면가수들의 엄청난 무대에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다.
막상막하 명승부의 승자는 9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되는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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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