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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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영입, 침체된 kt 타선의 '신의 한 수' 되나

기사입력 2017.07.07 14:2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kt wiz의 윤석민 영입. 침체되어 있는 타선에 활력소 불어넣을 '신의 한 수' 될까.

타선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kt가 7일 넥센 히어로즈에 투수 정대현, 서의태를 내주고 야수 윤석민을 받는 트레이드를 시행했다. 윤석민은 구리 인창고를 졸업하고, 2004년 2차 3순위로 두산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3년 넥센으로 이적 후, 주축 타자로 활약하며, 매 시즌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올 시즌은 6일까지 78경기 타율 3할 2푼 5리, 47타점, 7홈런을 기록했다.

최근 kt의 타선은 상대에게 위압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오태곤, 심우준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나, 아직 타선을 이끌 만큼의 무게감은 갖지 못했다. 베테랑 역시 고전하고 있다. 상위타선의 핵심으로 자리했던 박경수는 미세한 햄스트링 통증을 안고 있고, 2루 대신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다. 베테랑 유한준, 이진영 등도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지 못하고 있다. kt 김진욱 감독은 "아무래도 팀 사정이 좋지 않다 보니 베테랑들이 심리적 부담을 갖고 있다. 그렇다보니 무리하게 되고, 크고 작은 부상도 자주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민의 영입은 kt 공격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하는 돌파구로 보여진다. 윤석민은 두산에서 넥센으로 트레이드 된 2014년부터 꾸준한 성적을 올려왔다. 100경기 이상 출장했던 2015 시즌에는 2할9푼4리의 타율과 더불어 14홈런 71타점을 기록했다. 넥센 중심타선으로 나섰던 지난해에는 타율 3할3푼4리 19홈런 80타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임종택 kt wiz 단장은 "윤석민은 우리 팀에 필요한 중장거리 타자"라며 "팀 중심 타선 강화를 통한 후반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영입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석민은 지체없이 7일 곧장 선수단에 합류한다. 윤석민이 침체된 kt 타선에 위압감을 심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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