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군주' 유승호가 왕좌를 되찾기 위해 궁으로 들어갔다.
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 35회에서는 세자 이선(유승호 분)과 천민 이선(엘)이 왕좌를 두고 대립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민 이선은 한가은을 중전으로 간택했다. 한가은은 "지금 대체 무슨 일을 하는 거야. 난 중전이 될 수 없어"라며 쏘아붙였고, 천민 이선은 "중전이 되실 수 없는 게 아니라 저와 혼례를 치르기 싫으신 거겠지요. 진짜 세자가 청했어도 중전이 되기 싫다 하셨을 겁니까"라며 세자 이선을 견제했다.
결국 한가은은 "지금 내 앞에 있는 넌 어떤 왕일 것 같니. 아비의 원수와 손잡고 백성들을 괴롭히며 옛 동무를 기만하는 가짜"라며 실망했다. 그러나 천민 이선은 "그 진짜가 아가씨에게 해준 게 뭡니까. 그 진짜가 아가씨에게 준 거라곤 상처밖에 없는데 어찌 잊지 못하시는 겁니까. 절대 제 곁을 떠나지 마십시오"라며 독설했다.
특히 세자 이선은 왕좌를 되찾기 위해 상선(이대로)의 도움을 받았다. 상선은 일부러 대목(허준호)에게 세자 이선이 대비를 만났다는 정보를 흘렸다. 대목은 편수회를 움직여 세자 이선이 궁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았다. 그러나 세자 이선은 상선의 묘책 덕분에 혼란스러워지기 전 무사히 궁에 들어갔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세자 이선과 천민 이선이 똑같은 용포와 가면을 쓰고 신하들 앞에 선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 모두 자신이 진짜 왕이라고 주장했고, 신하들은 두 사람 가운데 진짜 왕을 가려내지 못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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