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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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만인의 연인→아내와 엄마…새 인생 연 '태혜지'

기사입력 2017.07.06 07:13 / 기사수정 2017.07.05 18:0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송혜교가 결혼한다. 한 시대를 풍미한 이른바 ‘태희 혜교 지현이’가 모두 한 남자의 아내, 혹은 엄마 대열에 합류했다. 

송혜교와 송중기가 부부의 연을 맺는다. 송중기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 송혜교 소속사 UAA는 지난 4일 "송중기, 송혜교가 2017년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시청률 40%에 육박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커플 연기를 선보였다. 실제 커플 같은 달달한 케미스트리를 뽐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각종 시상식에서도 커플상을 비롯한 많은 트로피를 가져가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후 열애설에 여러차례 휩싸였지만, 그때마다 좋은 선후배 사이라며 부인해왔다. 열애 인정 없이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로 놀라움을 안겼다.

송혜교까지 결혼에 골인하면서 ‘태혜지’ 모두 품절녀가 됐다. ‘태혜지’는 태희, 혜교, 지현이의 줄임 말이다. 빼어난 미모와 스타성으로 연예계 대표 여배우이자 한류스타로 인기를 누려온 배우 김태희, 송혜교, 전지현을 일컫는다. 2009년에 세 사람의 이름을 딴 MBC 시트콤 ‘태희 혜교 지현이’가 방영되기도 했다. 

전지현이 먼저 결혼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2012년 4월 금융인 최준혁과 결혼식을 올렸다. 최준혁은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의 외손자이자 디자이너 이정우의 차남으로, 외국계 은행에서 근무 중인 금융종사자다. 지난해 2월 득남한 데 이어 최근 임신 10주임을 알렸다. 청순 여배우의 대명사에서 결혼 5년 만에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결혼과 득남 후에도 ‘영화 도둑들’, ‘베를린’, ‘암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푸른 바다의 전설’에 출연하며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당분간은 태교에 전념해야겠지만, 둘째 출산 후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새신부 김태희는 지난 1월 가수 비와 결혼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김태희는 비와 2011년 한 광고 촬영 현장에서 만나 인연을 쌓은 뒤 이듬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5년 동안 연예계 공식 커플로 사랑받은 이들은 톱스타 부부답게 열애부터 결혼, 임신까지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았다. 결혼 4개월 만인 지난 5월에는 임신 15주차임을 공식 발표해 축하를 받았다. 

이어 송혜교 역시 4살 연하 배우 송중기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만인의 연인에서 한 남자의 아내로 새로운 인생을 맞는다. 

배우로서의 활동은 변함없이 지속할 전망이다. 위안부를 소재로 한 영화 '환향'의 출연 물망에 올랐다. 송중기가 출연한 개봉 예정작 '군함도'를 제작한 외유내강이 준비 중인 작품이다. 데뷔 20년을 맞아 개인 사진집 발간 준비(6월19일자 엑스포츠뉴스 단독보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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