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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복귀' 최지만, 양키스 콜업…박찬호 이어 '양키스 2호 빅리거'

기사입력 2017.07.05 10:49 / 기사수정 2017.07.05 10:50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최지만이 빅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뉴욕 양키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최지만과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고 그를 25인 로스터에 합류시켰다. 대신 올 시즌 타율 2할3리 8홈런 26타점에 그친 1루수 크리스 카터를 양도지명 처리했다.

이로써 최지만은 박찬호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 타자로는 최초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앞서 박찬호는 지난 2010년 양키스에서 27경기에 출전해 2승1패 평균자책점 5.60을 올린 바 있다.

양키스는 현재 1루가 취약하다. 이날 카터가 방출대기 처리된데 이어 그렉 버드, 타일러 오스틴 등 백업 선수들도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상태다. 이로써 최지만은 당분간 1루수로 출전하며 주전을 꿰찰 기회를 엿볼 전망이다.

최지만은 올 시즌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해 트리플A 스크랜튼/윌크스배리에서 56경기 타율 2할8푼9리 3할7푼1리 장타율 5할5리 8홈런 43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4일 홈런 두 방을 터트리는 등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며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던 최지만은 시즌 전반기 마감을 앞두고 기회를 얻었다.

앞서 최지만은 지난해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그는 54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7푼(112타수 19안타) 5홈런 12타점에 그쳤으며 끝내 방출됐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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