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아이비아이, C.I.V.A를 거쳐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웹 드라마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소희가 화보를 촬영했다.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그간의 근황에 대해 먼저 입을 뗐다. “다양한 활동하고 있어요.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 ‘뷰티 크러쉬’, ‘소희의 오락실’이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고 ‘맛있을지도’라는 먹방 프로그램까지 고정으로 하고 있어요. 고정 프로그램이 없는 날에는 정식 데뷔를 위해 연습을 하고 있어요”라며 바쁜 일상을 전했다.
웹 예능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에서 세 번째 연기를 선보인 그는 “‘아드공’은 저희가 대본을 직접 만들고 연기를 하는 프로그램인데요. 걸그룹 멤버들이 데뷔 전에 힘들었던 이야기들, 또 데뷔를 하고 나서의 에피소드, 1위를 하기까지의 여러 가지 실상을 담은 드라마에요. 연기를 했을 때도 훨씬 더 몰입이 잘 됐던 것 같아요”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Mnet‘프로듀서 101 시즌1’에 함께 출연한 전소미와 ‘아드공’에서 다시금 만났지만 걱정과는 달리 오랜만에 봐도 전혀 어색함 없이 친하게 지냈다고. 또한 함께 출연했던 멤버들과 트러블 하나 없이 챙겨주고 배려하며 깔끔하게 잘 마무리 했다고 전했다.
걸그룹 멤버 7인의 실제 경험담을 담은 ‘꽃길만 걷자’는 멤버들이 직접 쓴 대본을 토대로 연기했고 김소희 역시 실제 회사에서 월말평가를 볼 때 하는 실수나 그때의 감정들을 그대로 연기해 멤버들이 진짜 월말평가를 보는 연습생 같다는 호평을 해주기도 했다고. 특히 연기를 하면서 다른 사람의 삶을 살고 현장의 긴장감 도는 분위기가 즐겁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연기를 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연기는 ‘건축학 개론’의 수지처럼 국민 첫사랑 역할을 꼽았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는 ‘주간 아이돌’을 언급하며 다방면으로 끼를 발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기회가 된다면 꼭 출연하고 싶다고 했다.
그룹, 솔로 가수 상관없이 정식 데뷔를 꿈꾸는 그는 솔로 가수로 데뷔하게 된다면 아이유같이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했다. 또한 그룹 아이비아이, C.I.V.A 멤버로 함께 활동했던 에이프릴 윤채경의 무대를 보며 함께 할 때는 느낄 수 없던 매력을 발견했고 팬이 됐다고 전하기도.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프로듀스 101 시즌 2’를 보며 ‘프듀 101 시즌1’ 참가자로서 감회가 색달랐다고 전했다. “마지막 회를 집에서 봤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렇게 많이 울어봤어요. 그때 생각이 나는 거예요. 그 친구들의 기분을 제가 알고 있고 저는 떨어져 봤기 때문에 더 와닿더라고요. 그 친구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어요. 보다가 너무 눈물이 나서 TV를 껐다가 궁금해서 다시 틀어서 보는데 너무 슬펐어요”라며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특별히 응원했던 멤버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하성운이라고 답하며 “사실 그 친구가 저랑 고등학교 1학년 때 JYP 공채 오디션 한 달 동안 같이 하면서 친했었는데 ‘프로듀스 101’ 촬영을 하면서 너무 힘들어했어요. 그래도 될 수 있다고 응원을 해줬는데 결국엔 마지막 멤버로 됐잖아요. 그걸 보면서 또 정말 많이 울었어요. 옛날에 같이 했던 게 있어서 성운이를 많이 응원했던 거 같아요”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 다시 출연할 기회가 생긴다면 어떻겠냐는 질문에는 “‘프로듀스 101’ 끝나고 나서는 모든 인터뷰에서 못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하라고 한다면 하고 싶어요. 지나고 나니까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 할까요. 그때는 왜 그만큼 밖에 못했는지 마음속에 계속 아쉬움이 있거든요. 지금 나간다면 그동안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에 그때보단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요. 시즌 2 보면서도 다시 나가면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라고 답했다.
이상형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강하늘 씨요. 선한 인상이 너무 좋아요. 실제로 뵙지는 못했지만 정말 착하실 것 같고, 그 선한 웃음에서 모든 걸 다 포용해주실 것 같아요”같다며 웃음 섞인 대답을 전하기도 했다.
앞으로 오래오래 활동하고 싶다던 김소희. 잊히는 가수가 아닌 오래도록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머무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의 꿈을 응원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bnt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