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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동시컴백' 레전드 이효리vs대세 방탄소년단…승자 누가될까

기사입력 2017.07.04 10:13 / 기사수정 2017.07.04 10:13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거물과 대세가 맞붙는다.

우선 이효리는 4일 오후 6시 정규 6집 앨범 'BLACK'을 발매한다.

'블랙'은 이효리가 4년 만에 새롭게 발표하는 앨범으로,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돼 있다.

이번 앨범에는 이효리가 서울을 떠나 제주에서 생활하며 받은 영감들을 담겼으며 이효리 본인이 대다수의 곡에 직접 작곡, 작사가로 참여했다. 여기에 '텐미닛' 김도현 작곡가와 함께 공동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소길댁도, 예능인도 아닌 '가수'로 돌아오는 이효리의 음악에 관심이 쏠린다. 이효리는 선공개곡 'SEOUL'로 호평 받은 상황. 이에 따라 타이틀곡 '블랙'으로는 어떤 성적을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효리는 앞서 MBC '무한도전'을 비롯한 여러 주요 예능프로그램과 JTBC '뉴스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그 동안 하지 못했던 솔직한 이야기를 모두 털어내며 컴백 시동을 건 상태. 그만큼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신곡 역시 같은 시간 베일을 벗는다. 방탄소년단은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리메이크 프로젝트 'TIME : TRAVELER' 첫 주자로 낙점됐다.

방탄소년단은 서태지와 이이들의 'Come back home'을 리메이크했다. 이 곡은 1995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발표한 곡으로, 22년 만에 처음으로 정식 리메이크 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방탄소년단에 의해 리메이크 된 '컴백홈'은 오리지널 곡의 시그니쳐 사운드인 헤비한 베이스라인과 강렬한 비트, 인상적인 후렴구를 그대로 살린 채 방탄소년단 만의 색을 입혀 새로운 곡으로 완벽하게 재탄생됐다.

트랜디하고 감각적인 일렉트로 트랩(Electro Trap) 비트와 방탄소년단 멤버 랩몬스터, 제이홉이 직접 참여한 랩 메이킹은 원작자에 대한 존경심과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자신감까지 드러낸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가출청소년이라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았던 원곡에 자신만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젊은 세대의 땀과 노력, 열정이라는 메시지를 더해 단순한 리메이크 수준을 넘는 새로운 곡 해석을 선보인다.

이처럼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하는 이효리, 방탄소년단이 같은 날, 같은 시간 맞붙게 됐다. 과연 이 대결의 승자는 누가될지 주목된다.

won@xportsnews.com / 사진=키위미디어그룹, 서태지컴퍼니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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