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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하백의 신부' 높은 시청률·엇갈린 반응…꽃길 걸을까

기사입력 2017.07.04 10:00 / 기사수정 2017.07.04 09:1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첫 회 반응은 엇갈렸다. 2회에선 달라질까. 

지난 3일 tvN 새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이 안방을 찾았다. 인기 만화 '하백의 신부'의 스핀오프 버전이다. 

이날 '하백의 신부 2017'에서는 신속을 찾아 속세로 오게된 하백(남주혁)과 빚에 허덕이는 정신과 의사 윤소아(신세경)의 첫 만남이 전파를 탔다. 하백은 수국의 왕이 되기 위해 본격적으로 인간계로 내려왔다. 그러나 수국에서와 달리 그는 인간계에서는 제대로 신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신속의 좌표 또한 잃어버리는 바람에 고군분투하는 모습이었다. 소아는 빚으로 허덕이던 도중 대출을 받으러 은행으로 갔다. 그는 대출 연장 가능 여부를 알아보다 은행의 프리미엄 고객인 후예(임주환)와 마주치며 악연을 시작했다. 하백과 윤소아는 윤소아가 갖고 있는 땅에서 다시 마주치게 됐고 두 사람은 멧돼지의 습격을 받으면서 한층 가까워졌다. 하백은 소아가 자신을 모셔야 하는 종이라고 주장햇으나 소아가 각성하지 않자 그에게 키스를 했다. 

'하백의 신부 2017'은 예상보다 더 가볍고 통통튀는 모습이었다. 묵직한 로맨스보다는 이른바 '병맛' 코미디에 가까웠다. 하백 역을 맡은 남주혁은 돋보이는 비주얼과 달리 쉴 새 없이 느끼하고 오글거리는 대사를 내뱉는 모습이었다. 신세경은 생활고에 시달리며 날이 선 소아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의 무게를 잡아나가는 모습이었다. 임주환 또한 그리 많지 않은 분량이었지만 확실히 시선을 끌었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린다. 인기 높은 만화를 바탕으로 선보인 스핀오프이기에 원작 팬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이러한 기대에는 부응하지 못했다는 평이다. 남주혁의 연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는 이들도 더러 보인다. 반면 대놓고 '오글'거리는 대사와 설정을 통해 새로운 B급감성 로맨틱 코미디로 흥미를 드러내는 이들도 제법 있다.

아직 제1 신석의 소유자이자 인간계에서 여배우의 삶을 살고 있는 수국의 관리신 무라 역의 정수정과 천국의 신이자 제2 신석의 소유자인 비렴 역의 공명이 등장하지 않았기에 이들이 보여줄 새로운 캐릭터들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시청률이 돋보인다. 첫 방송부터 3%가 넘는 시청률(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가구기준)을 기록하며 tvN 월화극을 살릴 새로울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이제 막 1회를 시작한 '하백의 신부 2017'이 2회를 통해 높은 시청률을 잇고 엇갈린 반응을 극복해낼 것인지 관심을 끈다. 

한편 '하백의 신부 2017'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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