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허정 감독이 8월,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소재로 한 영화 '장산범'으로 돌아와 다시 한 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
신선한 소재, 충격적 전개를 통해 560만 관객을 사로잡은 '숨바꼭질'의 허정 감독이 '장산범'으로 돌아와 다시 한 번 관객을 홀릴 준비를 마쳤다.
전작 '숨바꼭질'에서 익숙하고 일상적인 공간인 집에 숨어든 낯선 이가 주는 공포에 주목한 허정 감독은 이번 '장산범'에서는 낯선 곳에서 들리는 익숙한 '목소리'에 주목, 전에 없던 새로운 미스터리 스릴러를 탄생시켰다.
'장산범'은 허정 감독의 전작 '숨바꼭질'과 같이 괴담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것과 한 가족에게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숨바꼭질'에서 공간에 집중했다면 '장산범'에서는 '소리'에 포커스를 맞췄다.
허정 감독은 "낯선 이에게 익숙한 목소리가 들릴 때 사람들이 무서워할 것이다"라는 시각으로 접근, "눈에 보이는 것도 무섭지만 귀로만 들렸을 때는 상상까지 하게 돼 오히려 더 무서운 지점들이 있을 것이다"라며 소리만 들어도 무서움을 느낄 수 있는 '장산범'만의 매력에 대해 전했다.
이처럼 익숙하고 믿고 있던 소리에서 기인한 두려움과 불안한 감정을 본인의 주 장기인 예측할 수 없는 전개, 그리고 탄탄한 시나리오로 풀어낼 허정 감독이 보여줄 모습에 기대가 쏠린다.
'장산범'은 8월 중순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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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