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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비밀의 숲' 美친 몰입도의 신혜선, 정체가 뭐야

기사입력 2017.07.03 06:50 / 기사수정 2017.07.03 01:20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비밀의 숲' 신혜선의 꿍꿍이는 대체 뭘까.

2일 방송된 tvN '비밀의 숲' 8회에서 영은수(신혜선 분)가 이창준(유재명) 검사장의 명으로 서동재(이준혁)의 차 블랙박스를 확보했다.

이날 영은수는 김가영 사건의 새로운 용의자로 떠오른 서동재의 차량의 블랙박스를 압수했다. 자리로 돌아와 영상을 꼼꼼히 확인한 영은수는 서동재가 김가영을 납치하는 모습이 들어 있지 않다는 것을 보고는 곧장 황시목을 찾아가 그는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황시목은 영은수를 향해 "이 영상을 왜 보여주는 거냐. 내가 증거를 훼손 할 수 있으니 증거를 확보하려던게 검사장 뜻 아니였느냐"라고 물었고, 영은수는 "뜻 같은 게 무슨 소용이겠느냐"라고 무심하게 답했다. 그러자 황시목은 "영은수, 네가 널 믿어도 될까?"라고 조심스럽게 물어 영은수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뜻밖의 말이 황시목의 입에서 나오자 영은수는 "물론이다. 선배님"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황시목은 이내 "너 따위가 내 오른팔 자리를 넘보는거냐. 그깟 오른팔 잘라내고 말지"라고 그녀를 비웃었다. 왔다 갔다 하는 황시목의 말에 자존심이 상한 영은수는 "뭐하자는 거냐. 사람을 놀려도 분수가 있다"라고 발끈 했고, 황시목은 "너는 1분이었지만 서동재는 10년이었다. 검사장이 공범을 움질일 시간이 충분했다고? 서동재만큼 충분했겠느냐. 서동재가 범인이다"라고 확신에 찬 모습을 보였다.

황시목의 말에 반박할 수 없었던 영은수는 그로부터 김가영의 사건이 벌어지던 날 로비CCTV에 황시목과 서동재를 쫓아가는 자신의 모습이 찍힌 것을 황시목이 알고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황시목이 영은수에게 "좀 더 쫓아오지 그랬느냐. 그랬다면 사건을 목격했을수도 있다"라며 아쉬운 반응을 보였고, 영은수는 무언가 번뜩 생각이 난 듯 황급히 황시목의 방을 나섰다.

영은수는 황시목의 방을 나와 서동재에게 문자 한 통을 보냈다. 내용은 자신이 서동재 검사가 김가영을 죽이려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내용. 문자를 받은 서동재는 화들짝 놀라 영은수를 찾아 김가영 집 앞으로 왔고, 영은수는 서동재에게 "검사님은 곧장 여기로 와서 휴대폰부터 챙겼다. 내가 원하는 건 검사장이다. 검사장한테 뒤집어 씌워라. 뒤집어 씌우는 거 전문이지 않느냐. 내 말대로 안하면 검사님과 공범을 봤다고 할거다"라고 협박했다.

영은수의 돌발 행동에 깜짝 놀란 서동재는 그녀를 막아 세웠고 두 사람은 곧 몸싸움을 벌이게 됐다. 급기야 흥분한 서동재가 영은수를 목졸라 제압하기까지 했다. 자신의 돌발 행동에 놀란 서동재는 영은수를 황급히 깨웠고 영은수는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털고 어디론가 향했다. 그녀가 향한 곳은 바로 황시목의 집.

황시목의 집에 이상한 몰골을 하고 나타난 영은수는 "서검사 아니다. 제가 직접 확인했다. 누굴 죽일 사람 아니다. 직접 봤다면 무슨 말인지 알거다. 틀렸다. 서검사가 범인이었다면 내가 이렇게 서 있을 수도 없었다"라고 다짜고짜 말을 쏟아냈다.

하지만 황시목은 "덫이라는 것을 눈치챘을 수도 있다. 만약 서동재가 내가 너의 뒤에 있다고 생각했다면?..."이라고 의심스러운 눈빛을 보냈다. 그러자 영은수는 섭섭한 듯 "차라리 뒤에 있지 그랬느냐. 직접 봤다면 선배도 딴 말 안했을거다. 서 검사는 확실히 범인이 아니다. 사실은 선배도 흔들리지 않느냐. 서검사가 범인이라는 100% 확신 내 덕분에 내려가고 있는 거냐"라고 빙그레 웃음 지었다.

이후 황시목은 조깅을 하며 영은수를 떠올렸다. 그는 "영은수는 서동재가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검사장 일가가 범인이어야 한다는 열망을 스스로 드러냈다.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던질수 있다면 남의 목숨의 가치는 얼마였을까. 서동재가 범인이 아니라는 확률과 영은수가 용의자일 확률, 어느쪽이 더 높아진 걸까?"라며 갈등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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