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판타스틱 듀오2' 대성이 판듀에 등극했다.
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2'에서는 대성, 설운도, 홍진영의 파이널 경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운도와 홍진영은 특급 콜라보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One summer night(Be happy)'을 부르며 완벽 호흡을 선보였다. 애절한 감성이 무대에 녹아들었다.
이어 홍진영의 판듀를 찾는 시간. 홍진영의 어플 예선곡은 '사랑의 배터리'로, 19주 동안 트로트 차트 1위를 한 곡. 영상을 본 홍진영은 "다들 저보다 너무 더 잘하시는데요"라며 감탄했다. 홍진영의 판듀 후보는 '칠전팔기 핫도그' 전태성, '해운대 돌잔치 박사' 신지원, '반지하 퀵서비스' 허원녕.
세 사람은 '사랑의 배터리'로 1:3 대결을 펼쳤고, 무대를 함께한 홍진영은 감동을 받아 눈시울이 붉어졌다. 홍진영은 "오늘 처음 자기 곡으로 충전 받은 느낌이 들었을 것 같다"란 바다의 말에 깊이 공감했다. 홍진영의 선택은 퀵서비스였다.
이후 대성, 홍진영, 설운도의 파이널 경연이 펼쳐졌다. 대성과 홍성 주부 씨름왕이 먼저 파이널 경연 무대에 올랐다. 대성과 홍성 주부 씨름왕은 '날 봐 귀순'으로 그야말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대성은 넘치는 끼로 판듀를 빛나게 해주었다.
홍진영은 판듀 퀵서비스와 1년 넘게 트로트 차트 1위를 한 '산다는 건'으로 무대를 선보였다. 홍진영은 판듀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따뜻한 눈빛으로 쳐다봤다. 퀵서비스는 한 소절 한 소절 진심을 담아 노래했다. 이를 지켜보던 홍진영도 감동을 받은 표정이었다. 가슴이 뭉클해지는 무대였다. 홍진영은 "원래 잘 안 떠는데, 이 친구한테 피해를 안 줘야겠단 생각에 (떨렸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무대는 설운도와 완도 불타는 이장님이 부르는 '잃어버린 30년'. 두 사람은 가슴을 울리는 무대를 선보였다. 실향민의 아픈 마음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최종 결과 우승은 대성이 차지했다. 이어 대성과 장윤정은 '고장난 벽시계'로 특급 콜라보 무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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