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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①] 스텔라 "데뷔 7년차, '주간아이돌' 나가는 게 소원"

기사입력 2017.07.02 01:1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데뷔 7년차 아이돌이라면 모두 출연경험이 있는 '주간아이돌' 나가는 게 소원이에요."

그룹 스텔라가 새로운 콘셉트로 돌아왔다. 새 앨범의 타이틀곡 '세피로트의 나무'는 몽환적인 인트로로 시작해 강렬한 후렴구가 중독성을 일으키는 곡. 

뮤직비디오의 세계관도 독특해 팬들의 호기심을 키웠다. 효은과 민희가 '세피로트 나무'의 여신, 가영과 전율이 '클리포트 나무'의 마녀로 분했다. 새 멤버 소영은 그 두 나무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인간 역할을 맡아 세계관을 표현했다.

"아이돌 음악에서는 독보적이지 않나 싶어요. 조금 생소한 느낌이지만, 스텔라만의 색깔과 현 케이팝 그리고 예술적인 현대무용도 섞어서 특별한 무대가 탄생했거든요. 뮤직비디오에 세계관을 담은 암호를 숨겨놨는데, 팬들이 그 암호를 푸는 것에 푹 빠져 있어요. 팬분들과 더 가까워진 기분이에요."(전율)

스텔라는 새 멤버 소영이 합류해 5인조로 거듭났다. 데뷔 7년차 걸그룹에게는 파격적인 선택이었을 터.

"신인그룹으로 데뷔하는 것이 아니라, 연차수가 오래된 선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느낌이에요. 좀 더 수월하고 빠릿하게 배워가면서 하고 있어요.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는데 꿈꿔왔던 '데뷔'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어서 행복해요."(소영)

"5명이 되다 보니까 무대가 꽉 찬 느낌이에요. 신선한 노래, 새로운 콘셉트로 다시 컴백 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어요."(전율)

'세피로트의 나무'는 현대무용을 전공한 가영과 민희의 춤선과 퍼포먼스가 강조됐다. 특히 맨발로 무대에 올라 몽환적인 춤을 추는 스텔라는 이전의 콘셉트에서 확실하게 벗어난 느낌을 준다.

"현대무용을 접목시켜서 무대에 차별성을 뒀기에 색다른 무대를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종합예술적인 느낌을 띄고 있어요."(가영)

"대학교 1학년 때 이후로 무용을 못 해서 갈증이 있었는데, 그런 갈증이 해소되는 기분이에요. 가영 언니랑은 중고등학교 때부터 동문이었는데, 10년 만에 함께 작품을 하는 기분이에요."(민희)

어느덧 데뷔 7년차. 2011년 데뷔동기 걸그룹 중 현재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팀은 에이핑크 뿐. 대부분 7년 전속계약 만료 후 해체의 길을 걸었거나,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버렸다. 그러나 스텔라는 여전히 '오뚜기'처럼 새 앨범과 새 콘셉트로 돌아왔다. 

"대표님의 포기하지 않는 의지와 열정, 그리고 우리의 탄탄한 팀워크가 유지 비결이지 않나 싶어요."(민희)

민희의 말대로 스텔라는 세월만큼 쌓아온 우애를 자랑했다. 인터뷰 내내 자매처럼 티격태격 장난을 하기도 하고, 서로의 답을 다듬어주기도 하며 팀워크를 과시했다.

늘 긍정적으로 활동했던 스텔라가 이번 활동에 원하는 것은 바로 방송 출연이라고. 열심히 갈고 닦은 끼와 예능감을 발산할 준비는 완벽하게 돼있었다.

"JTBC '아는형님',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에는 누군가에 끼어서라도 나가고 싶어요. 특히 '주간 아이돌'은 거의 모든 아이돌 그룹들이 출연했던 프로그램이잖아요. 그만큼 아이돌의 상징인 프로그램인데 데뷔 7년차인 만큼 꼭 나가보고 싶어요. 소원입니다."(가영)

"2배속 댄스도 자체적으로 연습했었어요. 출연하지 못하니까 우리끼리 영상을 만들어서 팬들에게 공개했죠. 이렇게라도 능력과 매력을 발산시키고 싶었어요."(전율)

am8191@xportsnews.com / 사진=디엔터테인먼트파스칼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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