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 오윤아가 손여은에 대한 복수에 박차를 가할까.
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23회·24회에서는 구세경(손여은 분)이 추태수(박광현) 아이를 임신해 수술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은향은 조환승(송종호)과 조용하(김승하)를 집으로 초대했다. 이때 구세경은 응급실에 실려가 김은향에게 전화를 걸었다. 구세경은 "진짜 미안한데 나 한국 병원 응급실인데 좀 와줄 수 있어요?"라며 부탁했고, 김은향은 "진작 말하지 그랬어요. 검사는 했어요?"라며 걱정했다.
구세경은 "검사 결과는 아직 안 나왔는데 보호자가 있어야 된다는데 연락할 사람이 은향 씨 밖에 없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은향은 "누가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좀 가봐야 하는데"라며 조환승에게 말했다.
김은향은 구세경에게 향했고, 의사는 "자궁 외 임신입니다. 지금 바로 수술하셔야 돼요. 친구 분 말고 다른 보호자 분 안 계신가요?"라며 수술 동의서에 사인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은향은 "용하 아버님 불러야 하는 거 아니에요?"라며 물었고, 구세경은 "안돼요. 용하 아빠 알면 큰일 나요. 나 그냥 조용히 수술 받게 해줘요"라며 사정했다. 김은향은 '설마 추태수 아기 임신한 거야?'라며 속으로 생각했다.
구세경은 수술을 받자마자 "여긴 보는 눈이 많아서 불안해. 아는 의사들도 많고"라며 퇴원을 강행했다. 뒤늦게 조환승이 나타났고, 구세경은 "스트레스성 위경련이래. 이제 와서 걱정하는 척 좀 하지 마. 이번 일 당신한테 실망이야"라며 쏘아붙였다.
김은향 역시 조환승과 마주쳤고, 조환승은 왜 말을 안 했는지 서운해했다. 김은향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아달라고 하셔서"라며 변명했고, 조환승은 위경련이 아닌 다른 병인지 의심했다. 김은향은 물어보지 말아달라며 말을 아꼈다. 김은향은 조환승과 구세경이 모두 나간 뒤 구세경과 추태수에 대한 분노로 치를 떨었다.
이후 구세경은 "이런 날까지 각방 쓰는 건 너무하잖아. 방금 병원에서 나왔는데"라며 매달렸고, 조환승은 "나 더운 거 못 참는 거 알잖아. 쉬고 있어. 약 가져 올게"라며 밀어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구세경이 조환승과 김은향이 끌어안고 있는 것을 목격한 장면이 포착돼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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