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구구단 김세정과 가수 김종민이 게스트로 합류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1일 방송된 SBS '주먹쥐고 뱃고동'에서는 임자도로 출항을 떠난 가운데 김종민과 김세정이 게스트로 합류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경수진과 김세정은 조업이 끝난 뒤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경수진은 "어땠냐"라며 궁금해했고, 김세정은 "전 옆에서 터는 것밖에 못했다. 힘쓰는 건 오빠들이 다 했다"라며 미안해했다.
이에 경수진은 "('주먹쥐고 뱃고동') 계속해라"라며 고정 출연을 권했고, 김세정은 "약간 마음에 든다"라며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엿보였다.
이후 김병만은 "수진이가 잘 안 다치는데 오늘 김세정이 와서 그런 거 아니냐"라며 물었고, 경수진 역시 "분량 뺏길까봐 제가 피를 쥐어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김세정은 김종민에게 "다른 분들 말하실 때 끼어드는 것도 못하고 받아치는 것도 못한다"라며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김종민은 "오빠도 15년 했지 않냐. 아직도 잘 못한다.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안 되도 욕심부리지 말고 감사하라"라며 조언했다.
특히 김종민은 돌돔이 잡히자 "진짜 잡기 어려운 거다. 안 나온다"라며 김세정을 불렀다. 김세정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옆에서 퍼나르고 있는데 옆에서 계속 '세정아, 돌 돔이야. 이거 잡아봐'라고 하시더라. 정신없어 죽겠는데 '이것 좀 보라니까'라고 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나 김종민은 "이거 언제 보냐. 시청자 분들에게도 보여드려야 한다. 그냥 넘어가면 안된다는 생각 항상 한다. 일만 할 거면 다큐멘터리 본다"라며 주장했다.
게다가 제작진은 김세정과 경수진에게 손바닥씨름으로 팀을 나누라고 제안했다. 김세정은 이상민과 김종민을 택하기로 한 약속을 깨고 김병만을 꼽았다. 이에 김세정은 "자신 있어서 그렇다. 중요한 사람 뺏기면 안된다"라며 여유를 부렸다.
그 과정에서 김종민은 마지막까지 선택되지 않아 굴욕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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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