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도지원의 명품 연기가 ‘7일의 왕비’의 깊은 여운을 더하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는 신채경(박민영 분), 이역(연우진), 이융(이동건)의 삼각 로맨스가 본격화됐다. 이 가운데 이역의 친모이자 이융의 계모, 자순대비를 연기하는 도지원의 묵직한 존재감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7일의 왕비’는 도지원이 ‘여인천하’ 이후 선택한 12년 만의 사극 복귀작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전 국민적인 인기를 얻었던 도지원의 출연 소식은 드라마에 대한 기대로 이어졌다.
도지원은 자순대비 역할을 통해 다시 한번 최고의 배우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친아들을 지키고 의붓아들을 견제할 수밖에 없는 자순대비의 처지를 완벽히 묘사했다. 애틋한 모성애와 냉철한 카리스마를 오가는 절제된 감정 연기로 비극적인 서사를 더욱 부각시켰다. 도지원의 연기를 본 시청자들은 함께 가슴을 졸이고, 눈물짓기도 하며 드라마에 빠져들었다.
세 사람이 슬픈 사랑의 서막을 알린 가운데, 왕권을 둘러싼 형제의 권력 대립에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되는 자순대비(도지원)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7일의 왕비’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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