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미국 최고의 권위를 가진 영화 시상식 아카데미상(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 AMPAS)가 인종 다양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30일(이하 한국시간) 할리우드 리포터 등 다수의 현지 언론은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가 이번 신규 회원을 위촉하면서 다양성 확보를 염두에 뒀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여성과 소수 인종의 회원을 대거 포함했다. 전날 위촉된 744명의 신규 회원 중 39%가 여성이었고, 30%가 소수 인종이었다"며 "지난해 아카데미상 심사위원 가운데 약 92%가 백인이고, 75%는 남성이었음을 감안하면 매우 큰 변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규 회원수를 대폭 늘렸을 뿐만 아니라 57개국의 유명한 영화인들을 영입했다"며 "이로써 인종 다양성을 꾀했다. 이번 신규 회원수는 744명인데 2015년에는 322명, 지난해에는 683명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올해 아카데미 신규 회원에는 한국의 김기덕 감독과 정정훈 촬영감독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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