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청주,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김범수가 첫 선발 등판에서 쾌투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화는 29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32승42패1무를 만들고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김범수는 처음으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 최고 150km/h를 마크했다. 비록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다음 등판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 충분했다.
경기 후 김범수는 "어제 kt 타자들의 타격 영상을 보면서 막막하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마운드에 오르고 나니 긴장감이 사라졌다. 선발 투수이기 때문에 5이닝만 책임지자는 생각으로 던졌다"며 "오늘 빠른 템포로 승부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그는 "6회 조금 급해지면서 위기를 맞았는데, 마운드에서 내려온 후 선배들이 '이것도 경험'이라며 '너는 할 것을 다 했다'고 조언해주셔서 마음이 편안해졌다. 팀 승리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탰다는 생각에 기쁘다"고 첫 선발 등판 소감을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