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뱅크닷컴=양성욱] "MVP가 뿔났다!"
WWE가 실행한 약물 테스트에서 검사원들 중 한 명과 마찰을 빚었던
MVP가 WWE 운영진에 불만을 표시했다.
몇 년 전, 약물 테스트 때 몇몇 레슬러들이 자신의 소변이 아닌 가짜 소변을 제출했고, 이 중 아파 아노아이 쥬니어가 발각되기도 해, 지난 3월 한 달 출장 정지 처분을 바은 바 있다. 이같은 사태를 막기 위해 가슴 아래부터 무릎까지 탈의한 상태로 의사 앞에서 직접 소변을 채취해야 하는 법을 제정했다. 하지만, MVP 등 몇몇 선수들이 이에 반대했다.
MVP는 항의의 표시로 검사원에게 "당신 대학 나온 사람 맞아? 당신 그저 사람들 구경하러 4년동안 학교 다닌거냐?"라고 말했고, 검사원은 즉시 WWE의 인사를 담당하는 존 로리나이티스와 브루스 프리차드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로리나이티스는 라커룸 미팅을 통해, 이 사실에 대해 언급하면서 검사원들을 존중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MVP는 운영진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졌으며, 백스테이지에서는 MVP는 악역인데도 야유를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악평까지 퍼지게 되었다. 반면 지난 주 피츠버그에서 펼쳐졌던 스맥다운!/ECW 녹화에서는
셸튼 벤자민이 악역을 멋지게 소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벤자민은 이 날 MVP에게 피니셔 페이더트를 작렬하고,
트리플 H와 맞섰었다.
양성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