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박열'(감독 이준익)이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리얼'(감독 이사랑)은 2위로 출발을 알렸다.
29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열'은 개봉일인 28일 20만1917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22만1094명을 기록했다. 또 '리얼'은 14만6918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15만809명이 됐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실화를 그린 영화. 배우 이제훈, 최희서 등의 열연과 이준익 감독의 탄탄한 연출이 더해져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성공했다.
'박열'은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27.1%(오전 6시 30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를 기록하며 '리얼'(22.6%), '옥자'(16.2%)에 앞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리얼'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14만 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에 안착했다.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이야기는 물론, 개봉 하루 만에 영화 스크린샷이 온라인상에 퍼져 황급히 진화에 나서는 등 숱한 이슈를 낳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열'과 '리얼'에 이어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가 8만4601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201만5244명을 기록,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어 '하루'가 1만4216명(누적 106만9297명)으로 4위에, '미이라'가 9449명을 더하며 누적 관객 수 361만4135명으로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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