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한끼줍쇼' 송일국과 박주미가 극과 극의 한 끼 성공의 모습을 보여줬다.
2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배우 송일국과 박주미가 신당동에서의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와 강호동은 신당동 떡볶이 타운에서 옛 추억을 떠올리며 밥 동무를 찾아 나섰다. 한 떡볶이 가게에 들어선 규동형제는 DJ가 있는 모습에 신기해하며 DJ에게 "언제부터 일을 했냐"고 물었다. 이에 DJ는 "일한 지 한 20분 됐다"며 의아한 대답을 했다.
DJ는 다름 아닌 밥 동무 송일국이었다. 그러나 이경규는 이를 알아보지 못하고 "수고하라"며 가게를 나갔다. 이에 제작진은 당황해하며 "가게 안에서 뭐 못 보셨냐"며 힌트를 줬고 그제야 이경규는 "방금 만난 분이 송일국 아니냐"며 되돌아가 주변을 폭소케 했다.
송일국과 박주미는 등장 이후 신당동 탐색에 나섰다. 송일국은 길 가는 사람을 붙잡고 "여기 주민이세요?"라고 물어보며 주민을 포섭하려 했다. 이후에도 끝없이 질문을 하며 한 끼에 성공하겠다는 의욕을 불태워 규동형제를 당황케 했다.
박주미는 수다 본능의 모습을 보여줬다. 강호동이 수다 주제를 던져주면 끝없이 수다를 이어갔다. 이에 이경규는 "밤 샐 거냐"고 불평을 늘어놨고 수다를 막기 위해 박주미를 강제 연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박주미는 어떠한 방해에도 수다 본능을 굽히지 않았다.
이후 강호동과 박주미는 동대문에서 야간 장사를 하시는 아버님을 만나 이경규 팀 보다 먼저 한 끼에 성공했다. 박주미는 아버님께 소원이라며 "옥상에 있는 평상에서 밥을 먹고 싶다"고 전했다. 아버님과 가족들은 이에 동의하며 옥상에서의 분위기 있는 한 끼가 펼쳐졌다.
송일국의 한 끼 도전은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 송일국은 연속으로 부재중인 집에 벨을 눌렀고 다른 집에서는 "하루에 한 끼도 안 먹는 습관이 있다"는 거부 의사를 받아 짠내나는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와 송일국은 저녁 시간이 다 끝날 때 까지 한 끼 도전을 계속 이어갔다. 하지만 계속된 실패에 조급해했고 골목 곳곳을 뛰어다녔다. 시간과 체력이 바닥날 쯤 혼자 계신 아버님과의 극적인 한 끼에 성공했다. 점심부터 계속 굶었던 송일국은 한끼줍쇼 역대 최단 시간 밥을 리필해가며 폭풍먹방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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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