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김서형이 여성중앙 7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최근 영화 ‘악녀’와 예능 ‘SNL’ 등을 통해 걸크러시 매력을 보여준 김서형의 이번 화보 콘셉트는 ‘REAL WOMAN’으로 김서형의 강인한 면모를 포착했다.
김서형은 최근 칸 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처음 선보인 헤어와 복근을 훤히 드러낸 블루 슈트의 파격적은 룩으로 엄청난 화제를 모은 데 대해 “나도 그렇게 주목 받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며, “원래 아예 삭발을 하고 싶었는데 스태프들이 말려서 ‘반삭’으로 타협을 본 거다”고 말했다.
어느덧 데뷔 20년을 훌쩍 넘긴 김서형은 “20대는 멋모르고 방황을 했고, 30대는 죽어라 일만 했다. 40대인 지금은 심적으로 조금은 여유로워진 것 같다”고 말하며, “이제는 여배우라는 말에 갇히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여배우라는 말 개인적으로 안 좋아한다. 그냥 다 같은 배우지, 남배우 여배우 따로 있나. 요즘 시대에 굳이 사회적 역할을 남녀로 나누는 게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넓게 보면 우리가 여배우라는 이름으로 스스로를 가두는 것 같다. 인간 김서형으로서 보면 나도 보수적인 면이 굉장히 많지만, 배우라는 직업은 적어도 더 열려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내가 계속 꿈꾸는 게 50대가 돼서 액션을 하더라도 ‘일대종사’의 장쯔이처럼 될 수 있으면 좋겠고, 멜로를 하더라도 ‘화양연화’의 장만옥 같이 할 수 있으면 하는 거다. 50~60대에도 그렇게 할 수 있는 배우가 늘어나야 도리어 여배우라는 틀에 안 갇히게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서형의 남다른 아우라를 담은 커버 및 화보 인터뷰는 여성중앙 7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여성중앙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