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쌈 마이웨이' 송하윤이 안재홍에게 헤어지자고 말했다. 더는 모른 척할 수 없었고, 그러기도 싫었다. 하지만 송하윤은 여전히 안재홍의 눈물에 마음이 무너진다.
2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12회에서는 백설희(송하윤 분)를 붙잡는 김주만(안재홍)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날 백설희는 김주만이 밤새 들어오지 않자 결국 장예진(표예진)과의 일을 고동만(박서준), 최애라(김지원)에게 말했다. 최애라는 분노, 백설희와 함께 장예진 집으로 향했다. 백설희는 그동안 말할 수 없었다. 입 밖으로 말하는 순간, 진짜 문제가 되는 거니까. 백설희는 장예진에게 이길 자신이 없었다. 6년이란 시간은 힘이 없는 것 같았다.
백설희의 꿈은 어린 시절부터 엄마였다. 백설희는 "나한테 주만인 그냥 남자친구 아니고, 내 세상이야"라며 그냥 집에 돌아가겠다고 했다. 하지만 두 눈으로 장예진 집에서 나오는 김주만을 보게 됐다. 김주만이 "정말 아무 일도 없었어"라고 했지만, 백설희는 "나한텐 너희들이 잤든 안 잤든 똑같아. 넌 그냥 밤새도록 날 매초마다 죽였어"라며 "우리 헤어져"라고 말했다.
그렇게 백설희의 세상은 무너졌다. 백설희는 김주만에게 자신의 짐을 달라고 했다. 하루 실수한 거란 김주만의 말에 백설희는 "실수 아니잖아. 하루 아니잖아"라고 말했다. 그동안 김주만이 장예진을 신경 쓰고 있는 걸 애써 모른척 했던 백설희였다.
백설희는 "주만아. 그냥 네가 내 손 놓은 거야"라며 "네가 잠깐 내 손 놓고 가도, 난 제자리에 있을 줄 알았겠지만, 이제 안 그러고 싶어"라고 밝혔다. 백설희는 "난 너한테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후회도 없어. 후회는 네 몫이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백설희는 케이크를 든 최애라 앞에서 "주만이가 울었어"라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다음날 백설희는 평소처럼 업무를 했지만, "행복하세요"란 고객의 한마디에 무너졌다. 눈물을 흘리는 백설희 앞에 장예진이 찾아왔다. 장예진은 "정말 죄송한데, 저 대리님하고 만나고 싶다"라고 밝혔다. "마음대로 하세요"라던 백설희는 "근데 예진 씨"라며 물을 뿌렸다.
백설희는 "지금 물 한 컵 정도는 뿌려도 되지 않냐. 알면서도 그런 건 진짜 나쁜 년이니까"라며 "예진 씨도 내 입장 되어보길 바란다. 꼭 피눈물 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주만이 자신을 정말 사랑했으며, 김주만이 절대 그 기억을 잊지 못할 거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동만은 김탁수(김건우)와 대결하기로 마음을 바꾸었다. 고동만이 과거의 상처를 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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