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청주,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포수 최재훈이 매서운 도루 저지로 kt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한화는 27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시즌 전적 31승41패1무를 만들었다. 이날 포수 및 7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재훈은 공격에서는 1안타를 기록했고, 무엇보다 안정적인 수비와 날카로운 도루 저지로 팀의 승리의 발판을 놨다.
1-1로 팽팽하게 맞서있는 2회초 선두 장성우가 한화 선발 김재영에게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그리고 오태곤의 타석, 그러나 오태곤이 김재영의 3구에 헛스윙을 하는 동시에 장성우가 2루를 향해 달렸지만 한화 포수 최재훈의 날카로운 송구로 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이후 오태곤은 3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심우준이 유격수 하주석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한 번의 도루를 허용했지만 김재영이 박기혁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2회에 이어 3회에도 도루자가 나왔다. 이대형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이진영이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멜 로하스의 땅볼로 이진영이 아웃됐고, 2사 1루가 만들어졌다. 후속타자는 4번타자 박경수. 그러나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최재훈이 2루까지 내달린 로하스를 잡아냈고, 그대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5회에도 같은 장면이 반복됐다. 앞서 두 타자가 아웃된 뒤 박기혁이 3루수 옆 내야안타로 어렵게 출루에 성공했다. 박기혁은 곧바로 도루를 시도했지만 최재훈 앞에서는 어림이 없었다. 이번에도 최재훈이 빠른 송구로 박기혁을 2루에서 자동 태그 아웃 시키면서 kt의 공격 기회가 끝이났다. kt의 공격의 맥을 완전히 끊어놓는 최재훈의 도루 저지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