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9.02 18:13 / 기사수정 2008.09.02 18:13
요미우리는 2일부터 히로시마와 홈 3연전을 펼친다. 지난 주말 한신과의 맞대결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한 요미우리는 서로간의 승차를 '6'으로 줄였다. 올시즌 히로시마에 6승 1무 10패로 밀리고 있으나, 최근의 요미우리의 기세라면 어느 팀도 두렵지 않다.
이승엽은 선두를 추격하고 있는 요미우리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복귀전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한신과의 주말 3연전에서는 7안타를 몰아쳤다. 역시 중요한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이승엽이 완전히 부활했다며 한껏 기대를 부풀리고 있으나 속단하기는 이르다. 그에게 있어 '부활' 은 요미우리의 4번타자로 나서 리그를 호령하는 정도이기 때문. 최근의 타격은 아직 '몸푸는 수준' 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승엽다운 모습은 베이징올림픽 때 보여주었듯 한방을 갖춘 해결사라 할 수 있다. 한신과 3연전에서는 타격 타이밍을 찾고, 정확히 맞추는 데 초점을 맞춘 듯하다. 이제 자신감을 회복했으니 자신감있는 스윙으로 나올 태세다.
현재 그의 위치는 1루수 겸 5번타자가 가장 안정적이다. 오가사와라-라미레즈로 이어지는 3~4번 타선이 맹위를 떨치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 투수들은 오가사와라, 라미레즈와 정면승부를 피한 뒤 이승엽과 맞대결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드디어 집중견제를 피한 셈. 타격감을 회복하는 데는 최상의 조건이다.
이날 요미우리의 선발투수로는 다카하시가 나선다. 팀타율 .272의 히로시마, 그 중에서도 4번타자 구리하라를 막아야 한다.
이날도 이승엽에게 기회가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2경기 연속으로 타점을 올린 이승엽은 기회를 살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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