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류승완 감독이 '군함도' 작업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26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류승완 감독과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이 참석했다.
이날 류승완 감독은 "'군함도'를 자료로만 보다가 실제로 봤을 때 공포감이 들었다. 자연을 이겨낸 어떤 형태를 가지고 있는 기괴함이 굉장히 이상한 감정을 갖게 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리고 영화를 만들어야 하는 입장에서 '과연 이것을 내가 재현할 수 있을까' 그것에 대한 공포가 생겼었다"며 "그런데 정말 우리 제작진과 미술팀이 너무나 고생을 하고, 춘천시의 협조를 얻어서 부지를 찾을 수 있었다. CG팀에서 땅에 지어진 섬을 실제 바다 위에 지어진 것처럼 만들었다. 정말 실제 제가 가봤던 군함도를 재현해놨더라. 스태프들에게 감사드리고 있고, '군함도' 세트장에 갔을 때 '해 볼 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물론 '정말 험난한 여정이 되겠다. 내 인생에서 겪어보지 못한 일들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잘 마쳤다"고 전했다.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7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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