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故 김성민이 1주기를 맞았다.
故 김성민은 지난해 6월 24일 자택 욕실에서 자살 기도해 병원으로 이송돼 이틀 만인 26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평소 지인들에 "장기를 기증하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던 故 김성민의 바람에 따라 유가족 동의 하에 콩팥 2개, 간 1개, 각막 2개 등의 장기가 5명에게 기증됐다.
故 김성민은 지난 2002년 MBC 드라마 '인어아가씨'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알린 뒤 '왕꽃선녀님', '환상의 커플' 등의 작품으로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캐릭터를 인정받았다. KBS 2TV '남자의 자격'에서 밝고 엉뚱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개인적인 어려움을 겪은 뒤 부인의 치과에서 일하며 팝페라 가수 데뷔를 준비하는 등 다시금 재기를 꿈꿨으나 결국 안타까운 선택으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한 많던 세상과의 작별을 장기 기증으로 뜻 깊고 숭고하게 마무리한 '인어 왕자님' 故 김성민이 그리워지는 1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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