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적 데뷔전' SK 최항 "마지막까지 즐기려고 했다"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최항이 인상적인 1군 데뷔전을 치렀다.

SK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7-6으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등록된 최정의 동생 최항은 곧바로 1루수 및 8번타자로 형 최정과 함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첫 타석에서 kt 선발 돈 로치의 초구를 받아쳐 안타를 만들어내며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항은 이후 2번타자 정현이 타격한 파울라인 근처의 평범한 뜬공을 처리하지 못하며 실책으로 타자의 출루를 허용했으나 2회말 데뷔 첫 타석에서 곧바로 1타점 2루타를 만들어내고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경기 후 최항은 "시작부터 수비에서 실수가 나와 사실 불안감이 든 것이 사실이다. 비록 타석에서 타점과 득점을 만들었지만 수비 실수에 대한 부분이 머리에 계속 남아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이내 "하지만 마지막까지 최대한 즐기려고 했다. 팀이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고 첫 경기 소감을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K와이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