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무한도전' 박명수가 '진짜 사나이'가 된다.
2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말미 박명수가 배우 김수현과 함께한 '찾아라 맛있는 밥차'에서 숨은 주인공으로 나섰다.
박명수는 김수현과 다른 멤버들이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는 밥차를 추적하는 동안 '명수 세끼'에 성공해야 했다. 박명수가 "너의 미래가 보여"라며 거들먹거려 다음주를 기대하게 했다.
여유로운 모습도 잠시, 바로 이어진 예고편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의 혹독한 군대 생활이 담겼다.
박명수를 비롯한 멤버들은 30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난감한 표정의 박명수는 "30사단에 입주(?)하게 됐습니다"라며 힘차게 말했다. "신고합니다"라고 말하다 머뭇거리기도 했다. 분량을 독식하는 구멍병사로 활약할 것을 예고했다. 이후 멤버들은 더위 아래 고된 훈련을 받았다. "이 한목숨 바치겠습니다"라는 박명수의 목소리가 흘러나와 웃음을 줬다.
'무한도전' 측은 멤버들의 30사단 신병교육대 입소를 담기 위해 육군본부에 촬영 허가를 받았다. 앞서 2박 3일 일정의 관광 특집으로 알려졌지만, 알고 보니 여행은커녕 군인이 됐다. 박명수는 2015년 '무도드림' 편에서 '진짜 사나이' 출연을 피하고 쾌재를 불렀지만 2년 뒤 결국 멤버들과 군대에 입성했다.
잠깐의 예고편만으로도 혹독한 훈련을 예상하게 했다. 미래예능연구소부터 김수현, 이효리 특집까지 게스트로 출연 중인 배정남도 함께였다.
'무한도전'은 최근 재미가 감소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게스트에 대한 의존, 멤버 변화에 대한 반감도 상당하다. 연이어 연내 종영설까지 보도되는 등 또 한 번 위기에 놓였다. 그런 면에서 이번 입대 편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평균 나이가 40살을 넘어선 이들이 20대와 함께 훈련을 받으며 초심으로 돌아가 색다른 웃음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어떤 군 생활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