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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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6강 플레이오프행 '적색경보'

기사입력 2008.08.31 11:30 / 기사수정 2008.08.31 11:30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대전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전은 30일(토) 인천광역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1로 패하며 컵대회를 포함해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더구나 다음 경기 상대인 성남은 수원과 리그 선두 다툼을 할 만큼 강팀이어서 대전은 자칫 5연패의 늪에 빠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리그에서 3승 8무 6패로 10위에 올라 있는 대전은 성남과의 경기를 비롯해 전북, 경남, 부산 등 만만치 않은 팀들과의 대진이 기다리고 있다. 전남과 인천과의 경기에서 최소 1승 1무를 예상하고 있던 대전은 이 경기들에서 모두 패하며 앞으로의 대진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6위 포항과는 현재 승점 7점차로 뒤져 있고 대전과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경쟁하고 있는 포항, 경남, 대구, 제주 등의 팀들이 요즘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어 대전이 쫓아 올라가기가 버겁게 느껴지고 있다.

더구나 전남과 전북 이들 두 전라도 팀들이 대전의 밑에서 승점 1점차로 치고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이들도 함께 견제해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린 것이 현재 대전의 실정이다. 프로축구연맹 징계 위원회에서 징계를 받고 벤치를 지키지 못하는 김호 감독의 부재가 팀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다가오고 있고 공격수들과 미드필더 간의 호흡 문제, 인천전에서도 보였듯 한순간에 무너지는 수비 문제가 요즘 대전 부진의 가장 큰 요인들이다.

하지만, 대전 시티즌의 팬들은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작년 시즌 막판 5연승을 달리며 기적적으로 6강행을 이뤘듯이 올 시즌에도 다시 한번 기적을 못 만들라는 법이 없다는 것이 대다수 대전 팬들의 생각이다. 작년과 같은 이른바 '김호 매직'이 올 시즌에도 이뤄질 수 있을지 앞으로 있을 대전 시티즌의 경기가 기대되고 있다.

최영민 명예기자 (ymchoi@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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