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7.03 22:32 / 기사수정 2007.07.03 22:32
[엑스포츠뉴스 = 박형진 기자] 조용하던 첼시가 다시 '큰 돈'을 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적료 없이 자유 이적으로 탈 벤 하임, 시드월, 피사로를 영입한 첼시는 이제 지난 시즌 최대 고민거리였던 오른쪽 수비 문제 해결에 나설 전망이다.
라디오 마르카는 첼시는 세비야의 오른쪽 윙백 다니 알베즈를 영입하기 위해 23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세비야의 델 니도 회장이 언급했던 2500만 유로보다는 200만 유로 낮은 금액이다. 세비야는 이적료가 원하는 금액보다 낮다는 이유로 첼시의 제안을 거절했으나, 협상은 계속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다니 알베즈의 영입을 위해 불라루즈를 세비야로 트레이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세비야 역시 불라루즈의 영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트레이드의 방식이 아닌 독립된 거래로 불라루즈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세비야는 불라루즈를 영입하더라도 전문 오른쪽 윙백을 영입할 예정이기 때문. 불라루즈의 이적료는 약 500 내지 600만 유로로 알려졌으며, 이는 불라루즈가 첼시로 이적할 때 이적료의 절반 수준이다.
첼시는 다니 알베즈의 영입을 위해 제레미까지 뉴캐슬로 이적시킬 방침이다.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제레미는 이미 뉴캐슬에서 메디컬테스트까지 마친 상태이다.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뉴캐슬에 부임한 이후 네 번째 영입선수가 될 제레미의 이적료는 약 200만 파운드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포츠머스로 임대되었던 글렌 존슨 역시 무리뉴 감독의 신임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기에 다른 팀에서 다음 시즌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첼시는 이로써 애슐리 콜, 존 테리, 카르발료, 알베즈를 주축으로 하는 포백에 웨인 브릿지, 탈 벤 하임, 페레이라 등 쟁쟁한 백업요원을 갖춘 막강 수비진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PSV에 임대 중인 알렉스 역시 원소속팀인 첼시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지난 시즌 잇따른 수비수들의 부상으로 침체기를 겪으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놓친 첼시, 그들은 한층 더 강해진 전력으로 다음 시즌 타이틀 사냥에 나설 전망이다.
사진 : Team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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