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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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SNS는 인생의 낭비"…초아의 일방통행 어쩌나

기사입력 2017.06.23 11:00 / 기사수정 2017.06.23 10:28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SNS는 인생의 낭비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한 유명한 말이다.

걸그룹 AOA 초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폭주'하고 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 일부 팬들을 겨냥하는 발언을 하는가 하면, 협의되지 않은 내용을 올리며 일방통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

우선 초아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약 8년간 활동하며 불면증,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하며 "소속사와 협의 하에 저는 오늘 부로 AOA라는 팀에서 탈퇴하여 함께했던 멤버들의 활동을 응원하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FNC 측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초아의 탈퇴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내용이라는 입장이었다.

또 초아는 자신의 심경글이 게재된 후 결혼설 등 음모론이 불거지자 23일 오전 다시 한번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달했다.

초아는 "저는 임신도 하지 않았고 낙태도 하지않았고 결혼을 하기위해 탈퇴하는것도 아닙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뿐만 아니라 열애설 상대였던 나진산업 이석진 대표와 일본 여행을 다녀온 후 포착된 사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계속해서 사진을 올리겠다고 해오셔서 정신적으로 많은 압박을 받아왔는데 오히려 이제 속이 시원하네요"라며 제보자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다. 해당 사진은 한 팬이 찍은 사진으로 알려진 상태다. 그러나 아직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는 않았다.

이어 초아는 "결국에 어제 대표님의 동의를 구하고 SNS을 작성했습니다. 올리기전 회사와 내용도 공유했고 제가 쓴글에 원치 않으시는 내용은 삭제하라고하셔 의견을 반영하여 게시하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독단적으로 탈퇴를 결정하고 글을 올렸다는 주변의 비난을 수습하기 위한 해명이었다.

이처럼 초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불필요한 사실까지 나열하며 사건을 키우고 있다. 소속사와 제대로된 소통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조심스럽지 못한 초아의 일방통행은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해 FNC 측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초아의 입장은 존중하지만 탈퇴에 대해서는 더 협의하겠다는 것.

이 가운데 남아있는 AOA 멤버들만 곤란한 처지에 놓였다. 개인 활동을 진행하거나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에서 '불똥'을 맞은 것. 특히 오는 7월30일 데뷔 5주년을 앞두고 있는 상태라, 멤버들과 팬들을 배려하지 못한 초아의 일방통행은 더욱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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