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지난 5월의 모습과는 천지차이죠."
22일 LG 트윈스와의 잠실 경기를 앞두고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은 시즌 초와 확연히 달라진 김대우의 피칭을 칭찬했다. 김대우는 21일 LG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2실점을 기록, 삼성 10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김대우는 확실히 달라졌다. 지난 5월 임시 선발로 2경기 등판했을 때와는 영 딴판이다. 김대우는 5월 4일 두산전에서 선발로 나서 3회를 다 채우지 못하고 7실점을 내준 채 강판됐다. 특히 제구 난조를 보이며 볼넷만 5개, 사구 2개를 내줬다. 다음 13일 넥센전도 다를 바 없었다. 4⅓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지며 2경기 연속 패전을 안았다.
6월의 김대우는 5월과 전혀 다르다. 15일 kt전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볼넷을 한 개도 내주지 않은 점이 고무적이었다. 이어 21일 LG전에서도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김 감독은 근 70일만에 9위로 올라설 수 있던 동력으로 가장 먼저 선발진의 안정을 꼽았다. 그 중에서 김대우의 최근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김 감독은 "컨디션이 좋을 때는 공이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와도 움직임이 있다"며 "지난 임시 선발 때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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