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윤석화가 이영애를 언급했다.
윤석화는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윤석화의 사랑은 계속됩니다 일곱 번째 이야기: 만남’을 열고 관객과 만났다. 관객들은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의 160석을 가득 메워 좋은 뜻에 동참했다.
윤석화와 절친한 '연극계 대모' 박정자부터 최정원, 전수경, 박상원, 송일국, 이종혁, 배해선, 박건형, 바다, 카이, 윤공주, 김현수 등이 출연해 나눔의 뜻에 함께했다.자선콘서트와 함께 바자회와 경매행사까지, 수익금 전액은 동방사회복지회와 애란원에 전액 기부한다.
윤석화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03년 아들을 품에 안고 너무 감사했다. 한 생명을 보듬는다는 건 여성들이 해야 할 일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 감사함을 나누고 싶어 자선 콘서트를 2년에 한 번씩 열고 지금까지 왔다"라며 자선 콘서트를 처음 기획한 이유를 밝혔다.
벌써 일곱 번째 개최된 윤석화의 자선 콘서트는 입양기관과 미혼모 자립을 위한 것이었다. 그는 "한 생명을 더 살리고 싶고 가능하면 외국에 입양 보내지 않고 국내에서 키우는 문화가 됐으면 한다. 미혼모를 살리면 두 생명을 살리는 거니 여성과 아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으로 생각한다. 생명을 살리는 것에 헌신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 있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덕혜옹주’, ‘딸에게 보내는 편지’, 뮤지컬 ‘명성황후’, ‘아가씨와 건달들’, ‘사의 찬미’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국내 대표적인 연극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영화 '봄, 눈' 출연과 공연으로 관객을 만나온 윤석화는 최근 드라마와 예능에서도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받았다. 5월 종영한 SBS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에서 중종의 첫 부인이자 사임당의 조력자 격인 단경왕후를 연기했다. 1989년 '행복한 여자' 이후 26년 만에 드라마 출연을 한 이유는 다름 아닌 이영애 때문이었다.
윤석화는 "이영애와의 의리로 출연했다. 이영애도 내 자선 콘서트에 출연해준 적 있다.참 착한 친구다. 마음이 착하고 결이 곱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4월에는 MBC '일밤-복면가왕'에 로마의 휴일 오드리 헵번으로 출연해 반전을 뽐내기도 했다.
그는 "워낙 재밌게 보는 프로그램이다. 후배인 전수경과 최정원이 나가보라고 해서 출연했다. 정말 신기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드라마나 예능 출연은 아직 계획에는 없다. 자연스럽게 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 연극 배우로 유명해졌기 때문에 이 자리를 지켜야 하는 책임감과 사명감이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