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생일을 기념해 장외 3점포를 쏘아올린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가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2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롯데는 31승 37패를 기록했고, kt는 25승 44패로 연패 숫자를 6까지 늘렸다.
선발 마운드에는 베테랑 송승준이 올랐다. 송승준은 부상 후 복귀전이었던 이날 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선발로서의 역할을 해냈다. 타선은 3점포 2방 포함 장단 11안타로 7점을 뽑아내며 마운드를 든든히 받쳤다.
경기 후 이대호는 "그동안 나 때문에 팀이 연패하는 것 같아 미안했다. 계속해서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라며 "6년 전 생일 때 홈런 쳤던 좋은 기억이 있었는데 오늘도 생일날 홈런을 쳐서 기쁘다. 어제부터 밀어치려 노력하다보니 중심에 잘 맞는 것 같다. 팀이 지는 경기가 많다보니 주장으로서 부담이 많이 됐는데, 내가 이겨야 할 부분이다. 무조건 팀이 이기는데 중심을 두고 하나하나 최선을 다해 풀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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