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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조원우 감독 "투수로 돌아온 김대우, 시간 충분히 줄 생각이다"

기사입력 2017.06.21 17:2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투수에서 타자로, 다시 투수로 돌아온 롯데 김대우가 2군에서 높은 직구 구속을 기록하며 희망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조원우 감독은 서두르지 않을 요량이다.

김대우는 지난 17일 퓨처스리그 kt전에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피칭을 펼쳤다. 총 투구수는 14개였으며, 직구 구속은 최고 152km/h을 기록했고, 평균 148km/h을 찍었다. 구사한 포크볼은 최고 143km/h까지 구속이 나왔다.

야수로 지냈던 시간이 길어 현재 어깨 상태가 매우 좋다는 것이 롯데 관계자의 말이다. 그러나 안심하긴 이르다. 조 감독은 "팔 상태를 아직 더 체크해봐야 한다. 연투 능력도 갖춰야 한다. 지금 구속이 잘 나오긴 하지만 통증이 올 수도 있으니 경기를 더 뛰어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다시 투수로 돌아오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김대우의 마음을 헤아린 조 감독이다. "이제 투수로 정착이다. 본래 투수를 했던 선수이니 잘 할 것"이라고 신뢰를 보이면서도 "준비할 시간을 많이 줄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롯데는 20일 kt전에서 선발 박세웅의 호투와 장단 16안타를 때려내며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6연패를 마감했다. 21일 경기에서는 베테랑 송승준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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