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kt wiz의 투수 주권이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한다.
kt는 20일 롯데전에서 2-10으로 무너지며 5연패했다. '악몽의 6월'을 보내고 있는 kt의 상황 속에서, 21일 선발로 리그 평균자책점 2위에 올라있는 외인 에이스 피어밴드가 출격한다.
로테이션 상 22일 선발은 주권의 차례지만, 주권은 21일 경기에서 후반 출전 가능한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진욱 감독은 "당분간 불펜에서 1이닝 가량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주권은 11경기에 나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8.3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의 좋았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김 감독은 주권을 중간 계투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롱릴리프 보직은 아니라고 밝힌 김 감독은 "(주)권이가 긴 이닝을 소화하면 하루이틀 휴식일을 가져야 한다. 그렇게 되면 불펜 보직으로 나서기 어렵기 때문에 1이닝 정도로 내보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아직 주권의 구위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정도가 아니라는 것이 김 감독의 설명. "본래 구속보다 볼 끝으로 버틴 선수였다"라고 말한 김 감독은 "5일 휴식으로도 회복이 잘 안되더라"고 덧붙였다. 22일 롯데전 선발로는 류희운이 나선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