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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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복귀전' 이승엽, 무안타 침묵…팀은 7-1 승리

기사입력 2008.08.29 10:06 / 기사수정 2008.08.29 10:06

서상오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상오] 이승엽이 베이징 올림픽 이후 가진 일본 프로야구 첫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도루에 이어 후속 적시타로 1득점하며 팀의 7-1 승리를 도왔다.

이승엽은 28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의 홈경기에서 6번 선발 1루수로 출장, 요코하마의 선발 좌완 윌리암스를 맞아 1회 첫 타석에서 낮은 변화구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고 타격폼이 무너지며 1루땅볼로 물러났다.

3회 2번째 타석에서는 역시 몸쪽 변화구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고 내야를 벗어나지 못하는 유격수 플라이.

5회 3번째 타석에서는 1사후 요코하마의 3번째 투수인 야마기타의 공에 엉덩이 부근을 맞고 1루로 출루한 뒤, 아베의 타석에서 기습적으로 2루 도루를 감행, 시즌 1호 도루에 성공한 후 아베의 중전 적시타로 팀의 5점째를 올리며 5-1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회도 타석에 들어섰으나 1루수 플라이로 아웃,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요미우리는 1회 시작하자마자 오가사와라 - 라미레즈 - 다니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가 3타자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4-1로 앞서나갔지만 이후 추가득점이 없어 불안하던 시기에 5회 이승엽의 볼넷에 이은 도루, 득점으로 5-1로 점수 차를 벌인 뒤 2점을 더 추가해 7-1 완승을 하였다.

이날 요미우리의 선발투수이자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했던 우에하라는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으며, 우에하라의 호투는 이승엽과 용병 4번째 슬롯을 두고 경쟁하는 에드리안 번사이드가 밀려남을 뜻하게 되어 이승엽은 당분간 고정적으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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