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JTBC '썰전'의 전성기를 이끌어온 한 축이 떠난다.
오는 7월 3일부터 전원책 변호사는 TV조선에 입사, 오후 9시 메인뉴스를 이끌게 된다. TV조선의 7월 1일 하계 개편에 따른 것으로, '이것이 정치다'를 진행해왔던 그가 아예 본격적으로 앵커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 것.
TV조선으로 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썰전'에서는 하차하게 됐다. '썰전'은 그와 유시민이 합류하면서 탄력 받기 시작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시민과 전원책은 각각 좌우에서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며 격론을 이어왔다.
두 사람의 활약 속에 '썰전'은 주요 현안이 생길 경우, '썰전'의 긴급녹화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정도로 상당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대선 이후 분당 최고 시청률이 10%대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종편채널 이상의 시청률과 성과를 냈다.
그랬기에 전원책이 떠난 뒤의 '썰전'이 어떤 모습을 맞이하게 될 것인지도 관심을 끈다. 예능부터 시사까지 모두 소화가능한 유시민이라는 걸출한 패널이 있는 가운데, 그와 확실히 대적할 수 있는 '후임'이 나타날 수 있을까.
현재 '썰전'은 전원책의 하차 시기 및 후임 등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인 상황이다. 전원책이 당장 7월 3일부터는 TV조선의 앵커로 나서는 만큼 그 이전에 후임인선 등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종편 4사 시사예능 중 최강자로 군림하며 목요일밤을 장악해온 '썰전'의 본의아닌 개편이 어떤 방향으로 향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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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