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00' 김정근 "신혼 초, 아이유 때문에 이지애와 크게 싸워"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아나운서 김정근이 아내 이지애와 신혼 초 부부싸움 일화를 밝혔다.

20일 방송된 KBS 2TV '1대100'에는 MBC 아나운서 출신 김정근이 1인으로 출연했다. 그는 등장부터 "나는 KBS 아들은 아니고 사위다"며 KBS 아나운서 아내 이지애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김정근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아이유를 처음 봤는데, 노래도 좋고 매력적이어서 TV를 보며 따라불렀다. 그 때 이지애 씨가 '그렇게 좋으면 쟤랑 살던가'라고 질투하더라. 그 때는 웃어 넘겼다"며 아내의 귀여운 질투를 언급했다.

이어 "그러고 나서 차를 타고 이동하다 햇살이 좋아서 무의식중에 그 노래를 또 따라 불렀다. 근데 이지애 씨가 '그 노래랑 아이유가 그렇게 좋냐'고 화를 내더라. 그러면서 '사과해'라고 하는데, 내가 'APPLE'이라고 했다. 아내가 점점 분노해가는데 정신을 못차리고 'sincerely apple'이라고 이야기했다"며 싸운 일화를 꺼냈다.

마지막으로 "그걸 푸는데 굉장히 오래 걸렸다"며, "지금 생각하면 재미있는 얘긴데 초반에 이런 사소한 걸로 많이 싸웠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