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IA 김기태 감독이 투수 임기영의 상태에 대해 전했다.
KIA는 2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7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선발투수로 각 팀의 에이스 KIA 헥터 노에시, 두산 더스틴 니퍼트가 나선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기태 감독은 폐렴 증세로 입원한 임기영의 복귀 계획에 대해 밝혔다. 임기영은 지난 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 됐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휴식을 취한 뒤 퇴원, 이날 2군구장이 있는 함평으로 이동했다.
김기태 감독은 "상태를 보고 올라와야 하는데, 확실하진 않지만 아마 이번주 1군 등판은 힘들지 않을까. 병원에서 일주일 정도 있었기 때문에 밸런스 등도 생각해야 한다"면서 "아마도 2군에서 등판한 뒤 올라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임기영의 공백으로 임시 선발로 나섰던 박진태에 대한 기용도 임기영의 복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김기태 감독은 "쉽게 안 무너지고 잘 던져줬다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임기영의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다. 일단 (일요일 선발 등판해) 모레까지는 던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얘기했다.
한편 이날 KIA는 두산 니퍼트를 상대로 이명기(우익수)-김주찬(1루수)-버나디나(중견수)-최형우(좌익수)-안치홍(2루수)-나지완(지명타자)-이범호(3루수)-김민식(포수)-김선빈(유격수)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김 감독은 최근 버나디나를 계속해서 3번에 배치하는 데 대해 "장타력이 나와주고 있다. 이명기도 1번에서 잘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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