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MC그리가 아버지 김구라가 지어준 예명 ‘MC그리’를 버리고 싶었다고 밝혀 화제다.
20일 방송되는 KBS 2TV ‘1 대 100’에는 MC그리 김동현이 1인으로 출연해 5천만원의 상금을 두고 100인과 퀴즈 대결을 펼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MC그리에게 “MC그리 예명을 어떻게 짓게 됐느냐?”고 묻자, MC그리는 “아버지와 같이 출연했던 방송에서 ‘랩 네임이 뭐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아직 ‘랩 네임’이 없다고 하자, 같이 있던 아버지가 ‘네가 어릴 때 얼굴이 동그랬으니, MC그리 해라!’라고 하셨다”며 “촌스러워서 그 이름을 버리고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MC그리는 “이름을 바꾸려고 했지만, 내가 이름을 바꿔도 사람들은 나를 MC그리로 기억할 것 같았다”며 “주위에 ‘개코’ 형이나 다른 래퍼 형들을 봐도 이름이 그다지 멋있진 않다. 사람이 멋있으면 이름도 빛나는 것 같다. 더 열심히 해서 내 이름 ‘MC그리’를 빛내려고 한다”고 솔직한 자신의 견해를 밝혀 주목을 받았다.
한편 KBS ‘1 대 100’의 또 다른 1인으로는 아나운서 김정근이 출연해 5천만 원의 상금에 도전했으며, 이날 김정근은 100인들과 숨 막히는 대결을 펼쳐 스튜디오에 긴장감이 감돌게 하기도 했다.
20일 오후 8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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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