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SNL 코리아9' 로이킴이 엄친아 이미지를 내려놨다.
17일 방송한 'SNL 코리아9'에서는 가수 로이킴이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멋진 노래로 오프닝을 연 로이킴을 향해 신동엽은 "어릴때는 세상이 공편한 것 같은데 이런 사람 보면 불공평 한 것 같다. 얼굴도 잘생기고, 인성도 좋다. 오늘 크루들 점심도 샀다"라며 "이따 회식도 산다고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본격적으로 생방송을 시작한 로이킴은 '3분 내 남자'로 매력을 발산했다. 로이킴은 '3분 내 남자'를 통해 아가씨 분장은 물론, '슈퍼스타K'의 김성주, 'K팝스타'의 박진영 등의 분장과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급기야 로이킴은 '저스틴 비버 내 남자'에서 팝 가수 저스틴 비버의 노래를 부르는 동물 비버로 변신해 정이랑을 경악시켰다.
가난한 고시원생들의 로맨스를 그린 '고시원 로맨스'에서는 가난한 로이킴과 안영미가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두 사람은 돈이 없는 형편으로 인해 소박한 연애를 즐겼고, 두 사람 앞에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혜정이 등장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로이킴은 혜정의 호감을 뿌리친 후 안영미에게 키스했다.
영화 '은교'를 패러디한 코너에서 로이킴은 은교를 대신해 은교의 언니 금교가 신동엽의 작업실을 찾아왔다. 금교로 변신한 로이킴은 하얀색 티셔츠에 짧은 바지를 입은 채 신동엽을 유혹하기 위한 몸짓을 선보였고, 신동엽은 금새 금교에게 마음을 빼았겼다. 그러나 신동엽의 마음이 거의 넘어왔을 무렵 나타난 동교로 인해 금교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고, 금교가 남자인 것을 알아차린 신동엽은 격분했다. 이에 금교는 신동엽을 향해 "형!"이라고 불러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방송을 마친 로이킴은 "섭섭하기도 하면서 후련하기도 하다. snl 팬으로써 끼 많은 분들이 나와서 웃기고 가는 줄 알았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너무 고생하시더라. 다시 한번 감동을 받았다. 날 위해 많은 분들이 고생해 주셔서 감사한 밤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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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