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가 모든 게 끝난 자신의 삶에 대해 절규했다.
17일 방송된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29회에서는 이경수(강태오 분)에 분노하는 유지나(엄정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수는 "해당 씨랑 살게만 해줬어도 이런 일 없었어. 돌아가신 최경희 여사님껜 죄송하지만, 그냥 당신이 엄마라 박성환 회장과 결혼해서 잘 살길 바랐다. 근데 당신 때문에 해당 씨 동생이 죽었어"라고 분노했다.
유지나는 "정해당이 시켰니? 아니면 정해당 눈물이 가슴 아파서 이 애미 두 눈에서 피눈물 나게 하려고?"라고 밝혔다. 이에 이경수는 "당신이 피눈물이 뭔지나 아냐"라고 했지만, 유지나는 "왜 몰라"라며 왜 자신이 아버지도 모르는 자식을 낳을 수밖에 없었는지 토로했다.
유지나는 "오죽하면 자식까지 버려가면서 성공하고 싶었겠니. 그대로 끝내기엔 당한 게 너무 처참하고 억울해서 그랬어. 성공 아니면 그 무엇으로도 씻을 수 없는 상처가 곪아터져서 그랬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유지나는 "네 덕분에 다 끝났어. 가수도 재벌 마누라도 다 끝났어"라며 이경수가 원하는대로 죽겠다며 약을 집어들었다. 이경수는 유지나를 말리며 "제발 그만해라"라고 애원했다. 유지나는 "이렇게 사는 방법 몰라서 이러헥 살아왔는데, 이제 와서 나더러 어쩌라고"라며 절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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